여름대회 준비로 민성인 숙소에서 열축하고
날씨도 좋고 해서 낚시를 다녀왔어요.
요즘 통 손맛을 못봐서 수도권을 벗어 날 생각에
남편이 예전 다니던 아산 안골지로 향했는대...
가뭄으로 수위가 워낙 낮아
우리가 할려고 한 노지낚시는 어려울거 같고
좌대를 타야 하는대 바람이 많이 불어 아쉬움을 뒤로한체
평택의 노진리로 향했내요.
하늘이 마치 가을하늘처럼 너무 맑고 예뻐요 ㅎㅎ
노진리 낚시터에 도착
먼저 노지에서 텐트를 치고 할려고 했는대
헐~~ 텐트가 아닌 타프가 ㅠㅠ
그래서 겸사 겸사 모기도 많고 해
방갈로 하나를 잡았내요.
밤낚시도 하고 갈겸
멀리서 바라본 부자의 다정한 모습이 참 보기 좋내요.
민성이와 달리 민재는 영 낚시에 취미가 없는대
살짝 걱정 ㅎㅎ
입질이 조금씩 있긴 한대
영 잡히질 않내요 ㅋㅋ
민재가 지루해 해서
늦은 점심을 먹었기에 저녁겸 치킨을 주문해 먹었어요.
야외에서 먹는 음식은 다 꿀맛인거 같아요 ㅎㅎ
밤낚시를 하는대
심심치 않게 입질도 해주고
드디어 꼬기도 잡았내요 ㅎㅎ
달이 뜨면 낚시가 잘 안된다고 하는대
간혹 구름이 가려주니 좋내요.
야참으로 라면 끓여 먹고
밤낚시를 하는대 날씨가 너무 좋더라구요.
새벽쯤 천둥 번개가 치고
비가 억수로 내렸내요.
아마 텐트를 갖고 와 야영을 했다면
완죤 물에 빠진 생쥐 될 뻔 했어요
휴~~~~
아침에 눈뜨니 이슬이 대롱대롱 메달려 있내요.
구름이 해를 가려주니 아침 낚시 하기도 최상의 조건 ㅎㅎ
전날 남편의 낚시대를 순식간에 몇번이나 채 갖는대
제 낚시대도 줄이 끈어졌내요.
원인은 붕어채비에 힘좋은 잉어가 걸려서
그 이후로 몇번이나 낚시대를 물고 가버리더라구요 ㅠㅠ
사장님 건져 주느라 좀 힘들었을거 같아요 ㅋㅋ
저희 가족은 늘 방생하는 스타일이라
잡은 물고기 민재가 즐겁게 놔줬어요 ㅎㅎ
8월 7일 금요일
노진리 낚시터에서 날씨는 너무 좋았는대
노지에서 손맛을 보고 싶어서
민성이 제천대회 응원 차 간김에
올만에 고삼지를 들렸어요.
그런대... 고삼지 역시 가뭄으로 수위가 너무 낮내요.
저녁에 집으로 귀가 해서
어쩔 수 없이 노지에 자리를 잡고 낚시를 했는대...
부유물이 너무 많이 떠 다니고
입질도 없고
피라미 한마리로 만족하며 상경 했내요 ㅠㅠㅋ
아쉬움을 뒤로한체
갈비살로 피로 푸는걸로 ㅋㅋㅋ
주말인대 민성이도 안 나오니 너무 한가 ㅎㅎ
욜씨미 일한 신랑을 위해
그동안 사업 한다꼬 좋아하는 낚시
제대로 즐기지 못한 신랑을 위해
옛 장비를 볼 때마다 미안 했는대
큰맘 먹고 오래된 장비 교체 해주고
이것저것 장만 해 줬어요.
기분은 좋은대 출혈은 심하내요 ㅋㅋ
올가을 좀 많이 다녀야 겠어요 ㅎㅎ
나중에 민성이도 집에오면 억수로 좋아할 거 같아요 ㅎㅎ
나중에 즐겁게 손맛 보며
낚시 할 그날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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