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축구에서 드리블은 패스와 킥에 이어 볼의 운반 수단으로 사용되는 기본 기술이다. 이 드리블 기술은 발로 볼을 다루어야 한다는 특수성이 있어 몇 가지 요구되는 사항이 있다.
첫 째: 볼을 앞으로 보내지 말 것
둘 째: 곁눈질로 주위를 살필 것
셋 째: 스피드와 방향에 변화를 줄 것 등이 바로 그것이다.
드리블에 있어서 만약 이 같은 사항을 지키지 않는다면, 실수나 상대방 선수에게 볼을 인터셉트 당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 드리블 기술을 습득하여 만족스러운 경기를 하기 위해서는 많은 훈련과 연습이 필요하다. 경기에서 평범한 드리블은 통용되지 않는다. 즉, 드리블은 선수 자신의 신체적 및 체력적인 개성이 가미된, 특별한 드리블을 구사하여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브라질의 호나우지뉴와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구사하는 현란하다 못해 화려한 드리블은 선천적으로 타고났다기보다는 후천적인 노력으로 얻은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다. 이에 드리블 기술은 팀 훈련 보다는 선수 개인의 연습에 의하여 향상되고 개발될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드리블 기술의 향상과 개발을 위해서는 제한적이고도 한계성이 있는, 팀 훈련 보다는 선수 개인의 연습이 바람직하다.
여기에 연습방법은 발 전체부위를 사용하여 볼 터치회수를 많이 하는 연습이 능률적이다. 아울러 단지 드리블을 위한 드리블에 그칠 것이 아니라 드리블을 실시하기위한 사전 동작 즉, 페인트를 가미한 드리블을 실시하여야 하며 시간도 1시간 이내가 가장 적당하다. 본질적으로 축구는 신체의 가장 부자연스러운 발로 볼을 다뤄 .승. 패를 결정짓는 스포츠다. 이에 습득-향상-개발 단계라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 드리블 기술은 어려울 수밖에 없고, 또한 경기에 임하여 순간적인 상황 판단에 의하여 적절한 드리블을 구사하기도 쉽지 않다.
잘 사용하면 ‘약’이 되고 잘못사용하면 ‘독’인 것이 바로 드리블이다. 분명 드리블은 드리블로 이득을 취할 수 있을 때만 구사하여야 한다. 그렇지 않고 개인적인 욕심으로 무리한 드리블을 구사한다든가, 경기 흐름과 리듬을 도외시한 드리블은 ‘독’에 불과하다. 그러나 크로스 및 롱 패스를 받아 수적 열세일 때 볼 소유 수단으로서 드리블과 드리블에 의한 제2의 플레이인 슈팅과 크로스, 그리고 상대방이 오프사이드 작전 등을 구사할 때 이를 돌파하기 위한 드리블은 ‘약’이다.
드리블에 완전정복과 왕도는 있을 수 없다. 오직 기본적인 드리블 기술 이외에도, 자신만의 특별한 드리블 기술을 자연스럽게 구사할 수 있다면 이는 정복이고 왕도를 걷는 것이다. 거기에 정답은 개인연습이다. 개인연습은 생각과 판단이 필요하다. 이 생각과 판단이 뒤따르지 않으면 개인연습의 의미는 퇴색되고 드리블 기술의 향상과 개발 역시도 단지 바람으로 끝날 수 있다.
선수 자신은 자신의 기량향상에 대하여 쉽게 느끼고 터득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특히 드리블 기술의 향상과 개발에 대한 성과는 더더욱 그렇다. 그래서 드리블 기술에 대한 연습은 지루하고 그 의미와 중요성을 인식하기 힘들다. 불과 30여초간의 생각과 판단이 선수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다. 개인 연습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 드리블 기술의 향상과 개발도 이 짧은 시간 속에서 결정 난다.
김병윤(용인시축구센터 신갈고코치)
사진=스포탈코리아 DB
'꿈을 향한 도전기 > 축구소식&자료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비오는 오늘도 락커룸과 피로를 풀어볼까요? ( 락커룸 스포츠 에이전시) (0) | 2016.07.06 |
---|---|
[스크랩] [김병윤의 축구생각] 선수의 경기규칙 역이용, 반스포츠적 행위 맞나 (0) | 2015.11.30 |
[스크랩] `피지컬 코치` 이재홍, "한국은 운동량이 너무 많다" (0) | 2015.11.23 |
[스크랩] #코칭에_있어서_잊어서는_안될_5가지 (0) | 2015.11.23 |
[스크랩] FIFA에서 제안한 `햄스트링 부상 막는 스트레칭` 방법 (0) | 2015.08.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