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하염없이 이렇게 흘렀나보다
너무 올만에 그동안 방치하고 찾지 않았던 블로그를 어제 방문했다.
사진 한장 한장 매 시간 순간 순간이 추억이라 기록했던 추억의 일기장이었는데 ㅠㅠ...
남편도 나도 가끔 옛추억이 떠오르고 추억하고 싶을 때마다 흔적을 들여다 본다
참 치열하게 즐겁게 열심히 살았던 흔적이구나 싶다
그래도 그 때가 참 좋았다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요즘엔 손안에 들어오는 핸폰으로 하는 SNS가 워낙 발달해
나도 카스, 페북, 인스타를 블로그 대신 하긴 하지만
블로그만의 매력이 있다.
그래서인지 어제는 다시 블로그를 시작 해볼까!하고 자문 해 봤다.
이젠 어느덧 내 나이 50이 넘어 대화 할 때 단어도 얼른 떠오르지 않는다 ㅋ
블친들은 잘 있을까! 인연이 된 블친들은 아직도 SNS를 한다.
그러고 보면 참 인연이란 묘하고 신기하다 ㅋ
어제 아들의 영상을 저장 해 놓을려고 블로그를 찾았다
안한 사이 포맷이 너무 많이 변했다.
익숙치 않아서 인지 예전의 포맷이 넘 그립다.
이젠 예전처럼 자연스럽게 포스트가 되지 않는다
그래도 다시 블로그를 시작 해볼까!하고 자문 해 본다.
즐겁게 체험하며 다녔던 어릴적 민성, 민재도 이제
민성인 프로 축구선수가 되었고
민재는 패션디자이너를 꿈꾸며 대학에 입학했다
신랑의 사업은 안정적인 궤도에 들어 왔고
난 세월을 실감하며, 건강이 최고라고 생각하며 즐겁게 살려고 한다.
엄마로서 아내로서 후회는 없는지 자문 해 본다.
열심히 살았고 최선을 다해 케어하고 살았노라고 생각하지만
남편과 민성, 민재를 보며 더 잘 해 줄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도 있다
올만에 블로그에 몇 글자 쓰다보니 또 글이 길어 질려고 한다
그만 해야지 ㅋ
오늘도 열심히 살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