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놀이터/미술,박물관나들이

2004. 7.22(목) 서대문자연사 박물관 후기

해~바라기 2006. 8. 20. 13:50
늘상 아이들 데리고 가볼려고 했는데, 누가 사이트에 강좌 티켓을 내 놓았길래,
또한 유치원 견학 프로그램에도 있고 해서리 겸사겸사 다녀올려고 했는데,
강조가 거미에 대한 거라 우리 민성이에게 다소 어려울 듯 싶어,
강좌는 안 듣고 그냥 입장료만 내고 민성이 유치원 친구,형들과 다녀왔다.
아이들에게 추억거리를 남기자 해서,
5집이서 버스를 두 번 갈아 타고 다녀왔다.
날씨는 왜이리 무심하게 무덥던지, 연희고개에 내려 가파른 박물관 입구까지는
정말 힘겨움 그 자체였다.
아이들은 입구를 지나 매표소 올라가기전 공룡슬라이드도 잠깐 타고,
준비해온 간식도 간단히 먹었다.
6세이하는 무료이니 어른만 3,000원 입장료를 내고 들어갔다.
1층 중앙홀만 사진촬영이 허락되어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사진 촬영을 했다.
우리 민성인 공룡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모형으로 전시된 곤충에 더 시선이 머물렀다.

관람순서는 3층 지구환경관, 2층 생명진화관, 1층 인간과 자연관 순이었다.
지구환경관은 아직 우리 아이들에게 어려웠고, 관심거리가 아니였는지 흥미가 별로 없었다.
2층의 생명진화관은 아이들에게 인기 짱이었다.
인류의 진화과정, 생명체의 다양한 모습과 환경변화에 따라 사라져 가는 생명체를 담고 있었다.
공룡,동물,어류,곤충류등등 갖가지 전시된 생명체의 표본은 우리 아이들의 시선을
부여잡고 나주지를 않았다. 얼마나 좋아하던지 특히 우리 민재는 어류앞을 떠나지 않았다.
1층 인간과 자연관은 인간과 자연과의 상호 작용을 보여줬고, 특히 맹꽁이, 참매미,
왕귀뚜라미의 소리를 들어볼 수 있었다.
우리 민재는 집에 와서 책을 보는데, 마침 책이 곤충과 관련된 내용이었다.
보더니 참매미등을 손으로 두드려 소리를 내는 흉내를 낸다.
아빠는 그런걸 다 기억하는 민재가 귀엽고 예쁜지 볼을 꼬집으며 사랑스러워한다.

열대어 수족관도 구경하고, 가상체험실을 갈려고 했는데 여의치 않아 카페테리아에서 간단히
먹거리를 먹고 분수를 찾아갔다.
허나 그날 분수는 틀지도 않았고, 우리의 기대에 못미쳐 넘 아쉬웠다.
각자 아이들 옷까지 준비해 갔는데...
이런 이유로 삼막사해프닝도 있었지만, 그래도 힘들도 피곤하지만 기분은 좋았다.
더위에 지친 우리는 아이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고 우리는 간단히 생맥주를 한잔씩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술을 잘 못하는 나는 생맥주 200에 온몸이 홍당무가 되었다.

- 가는길 버스안에서



- 박물관앞에서



- 공룡슬라이드앞에서


- 1층 중앙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