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1/2(화) 오늘은 울집 '아빠, 힘내세요의 날'이랍니다.

오늘 공짜 케익이 생겼습니다.
유상복제과점에서 받은 쿠폰모음 답레품입니다.
유치원에서 돌아온 민성이가 무슨 날이냐고 묻습니다.
그래서 아무날도 아니라고 했더니, 그러면 이름을 만들자고 합니다.
그래서 이제부터 한달에 한번 케익을 사서 날 이름을 붙여 파티를 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날 이름은 ‘아빠! 힘내세요 날’이랍니다.
아마도 광릉수목원을 다녀온후 요즘 계속 노래를 부르더니 그 생각이 떠올랐나 봅니다.
좋아 오늘은 ‘아빠 힘내세요 날’로 하고 파티를 하자고 했습니다.

엄마는 간단히 스파게티와 야채, 과일 샐러드를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간단히 파티를 한후 재밋는 공연도 했답니다.

오늘 준비한 파티 이모저모 모습입니다.

불을 끄고 촛불을 켜요, 그럼 촛불을 꺼볼까.. 아빠는 엄마가 몰래 사진을 찍자
속옷차림인데 하며.. 자기는 모자이크 처리 해달랍니다.






넘넘 맛있게 스파게티를 먹네..허허허..., 오늘 민재는 건배, 왕입니다. 왜이리 하자는지.. 재밋나봅니다.






공연전 리어설 공연 민재의 애교와 민성이가 찍은 사진..






본격적인 공연이 펼쳐집니다.
화려하지 않지만 유쾌, 상쾌 공연입니다.
각자 악기를 알아서들 준비했습니다.
엄마가 더 신이 났습니다. 이런 모습이 재미있었는지 아빠가 사진을 찍습니다.
그래서 부스스한 모습을 감추는 엄마의 모습이 가관입니다.
그럼 공연 모습을 보시죠....ㅋㅋㅋ




















공연을 맞췄습니다. 신고합니다. 충성..




모든 파티를 마친후 아빠는 레포트를, 아이들은 책벌레방에서 책도 보고,
블록을 갖고 놉니다. 민성인 또 무언가를 만들었습니다.
‘칸칸 찔러 무기’랍니다. 이름이 엽기 그 자체입니다.






오늘 파티는 이름에 걸맞게 정말 ‘아빠 힘내세요’ 적합한 파티였나 의문입니다.
남편의 행복한 미소를 보니 성공이긴 한거 같은데..
요즘 주경야독으로 피곤해 하는 남편을 위해 준비한 우리 3모자의
공연이, 무거운 어깨를 조금 유연하게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사실 문제는 제 어깨 통증인데.. 오늘 승희언니랑 침을 맞았는데도
영 신통치 않습니다. 내일 또 가봐야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