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네 일상/알콩달콩 울가족

2005. 3/12~13 인생이 가끔 허무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해~바라기 2006. 8. 20. 22:55
토요일 오빠집을 다녀왔답니다.
새언니가 아픈데 잘 먹지도 않고
항암치료도 받지 않는 다고 고집 피우고 있어서..

반찬 몇가지 해서 남편과 민성,민재와 함께 다녀왔답니다.
갈수록 쇠약해져 가는 언니의 모습을 보면서
인생의 허무함을 느낌니다.

제가 만약 제 인생의 마지막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알았다면 어떨까! 생각해 보니 넘 슬프네요.
언니의 인생이 너무 불쌍하고
주위 사람들도 너무 안타깝고
다녀올때 마다 속상한 맘에 가슴이 아픕니다.

완치가 안된다는 의사의 말에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언니
그 마음을 안타깝게 바라만 봐야 하는 가족들..

토요일 다녀온후 아무 생각도 하기 싫어지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일요일 청소며, 빨래며, 이곳저곳 구석구석
아무 생각없이 그냥 노동을 하는 제자신..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래도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려면 열심히 살아야 겠죠.
현재 이시간 시간시간을 소중히 생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