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성,민재 품앗이/말달리자,신나라

2005. 9/22(목) 민재모임 말달리자 파티도 하고 수업도 하고^^

해~바라기 2006. 8. 21. 01:54
아침일찍 온가족 식사를 마치고 남편은 출근을 하고,
울집 아들들은 발코니에 나가 잠옷을 홀라당 벗고 한참 운동을 했답니다.
늘상 아빠랑 체조를 자주 하는데, 오늘은 알아서들 둘이서 신이 났습니다.
이렇게 운동을 해야 감기에도 안걸리고, 감기도 빨리 낳을 수 있다네요.ㅋㅋ
목이 부어서 몸이 안좋은 민성인 이제 제법 기운을 차린듯 싶어 다행이랍니다.



민성인 유치원을 가고 오늘은 오전에 민재모임만 있었답니다.

오늘은 모임 친구 웅준이 동생 첫생일 깜짝 파티도 하고
모처럼 올만에 수업을 시작했답니다.

다들 추석 지나고 준비해온 음식들을 차려놓고 담소를 나누며 맛난 점심식사를 했어요.
그런후 준비한 케익과 선물로 돌이 조금 지나긴 했지만,
늦게나마 준비해서 깜짝 파티를 해줬어요.

오늘은 주인공 웅준이 동생 현준이랍니다.



주인공보단 축하객이 더 신나하더군요.
촛불도 자기들이 다 알아서 끄고, 노래도 얼마나 열심히 잘 불러주던지
정말 많이 자란듯 싶어 흐뭇했답니다.




케익컷팅에 이어 축하객의 축가가 있었답니다.
울모임 말달리자 홍일점 연지의 축가가 있었어요. 넘 이쁜 공주님^^



축가에 이어 남자친구 대표로 재혁이의 춤이 이어졌어요.
넘 멋지게 열심히 쳐서 박수세례좀 받았답니다.



밥도 제법 먹었는데, 케익에 아주 맛들린 민재



파티를 마치고 친구들끼리 신나게 놀았어요.
책상위에서 놀다 딱걸린 도련님들



이렇게 놀다 올만에 수업을 시작했어요.
그동안 둘째 낳은 맘들도 있고 해서 모임이 둘쑥날쑥 하다
이제 8명이 다 모여 예전의 활기를 찾게 되었답니다.
제가 수업 스타트를 끓었답니다.

오픈닝송과 한글동요 영어동요에 맞춰 율동을 한후
조용히 앉아서 책을 읽었어요.
제가 오늘 친구들에게 보여준 책은
에즈러 잭 키츠의 ‘피터의 의자’를 보았어요.
한참 동생들이 생기고 자기의 것을 동생에게 양보해야 하는 친구들을 위해,
또한 형, 오빠에게 늘 양보받는 동생들이 형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까 싶어
선택했어요. 제목도 친구중 이책과 비슷한 상황인 현빈이 이름을 붙여
‘현빈이의 의자’ 바꿔 읽었어요.

그리고 영어책은 여러 가지 색과 동물들의 명칭을 알수 있는
'Brown Bear, Brown Bear, What do you see?'읽었답니다.

늘 수업을 기다리는 아이들, 눈망울도 초롱초롱 너무 열심히 보더라구요.
오픈닝송을 부르자 올만인데도 자리잡고
수업을 기다리는 아이들 모습 넘 사랑스러웠어요.

마지막으로 뽕뽕이와 나무젖가락으로 애벌레를 만들었어요.
움직이면서 얼마나 좋아하던지^^
이럴땐 비록 일주일에 한번이긴 하지만 품앗이 모임에 보람이 느껴집니다.

애벌레를 만들어 아주 열심히 갖고 노는 친구들 모습^^






민성이 모임은 2주에 한번이라 담주까지 쉬기로 했답니다.

많이 부족한 방장이지만 늘 아낌없이 따라주고
함께 해준 민성, 민재 모임 엄마들에게 친구들에게 너무 너무 고맙고
이런 소중한 인연이 앞으로도 쭈욱 지속되고
나중에 민성, 민재에게 또한 저에게도 멋진 추억이 되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