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전에 오렌지 서비스를 받고 나니
민재가 일어났다.
밤새 다리 아프다고 하더니 일어나서도 계속이다.
그래서 뜨거운 물에 발과 종아리 맛사지를 하고,
오일을 발라 맛사지를 해줬다.
그런데 갑자기 빛이 들락날락이다.
창밖을 내다보니
눈부신 태양앞을
쏜살같은 구름이 지나간다.
이 정경이 어찌나 흔치않는 모습이던지
한참을 들여다 봤다.
정말 구름이 바삐도 움직인다.
아마 구름이 바삐 갈때가 있는듯 싶다.ㅋㅋ
오늘은 그동안 갈등했던 민성이의 유치원을 결정했다.
지금 다니는 유치원을 민성인 너무 좋아하고,
프로그램이며 유치원 환경이며,
선생님들도 너무너무 좋은데,
유치원 바로옆 아파트가 재건축을 들어가서 이주며
뭐며 소란스럽다. 소음이며 먼지며
너무 가까운 거리라 신경이 쓰였다.
그런데 얼마전 대기자로 올려놓았던 다른 유치원에서 연락이 왔다.
그래서 남편과 민성이와 상의 끝에 결정을 내렸다.
그곳 ‘국악유치원’으로 옮기기로^^
그래서 오후엔 민성이와 함께 유치원을 다녀왔다.
계속 신경쓰이고 고민이었는데,
결정하고 나니 시원하기도 하고,
한편으로 씁쓸하기도 하다.
그동안 지금의 유치원에 정이 많이 들어서 인가 보다.
내일은 유치원을 방문해
선생님께 우리의 결정을 말씀 드려야 할거 같다.
아주 편한 자리는 아닐거 같다.ㅜㅜ
민성이가 새로운 유치원에서 잘 적응할지 걱정이다.
장구도 배우고 국악도 배운다고 좋아하면서도
지금의 유치원이 너무 좋은 민성인
아마 친구들과의 헤어짐도
선생님과의 헤어짐도 아쉬운가 보다.
잘 되리라 믿으며 민성이 홧팅!
- 서울국악예술고등학교 부설 '서울국악유치원'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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