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전엔 맛사모 집들이를 했다.
간단히 음식준비해서 먹었다.
좋은 이웃들이었는데 다들 이사를 가고
또 이사를 갈 예정이라 너무 섭섭하고 아쉽다.
오후엔 민성이 유치원 학무모 면담이 있었다.
선생님께서 워낙 소탈하셔서
그냥 수다떨다 온 느낌이다.
민성인 친구들에게 특히 여친들에게 인기가 많고,
성격도 밝고 명랑하고
자신감과 리더쉽이 강한 아이란다.
엄마로서는 좋은 이야기를 들은 셈이다.
집으로 돌아와서 아이들과 만들기를 했다.
민성이가 유치원에서 만들어온 총을 민재가 탐내서리..ㅋㅋ..
‘형아 이총이랑 똑같이 만들어줘’
동생을 위해서 열심히 만드는중
완성
또 민재를 위해 만든 것이다.
이때 나는 무얼 했나!!!!!!
오늘 이웃 재우네가 이사간다고 짐 정리하다
필요없는 조화를 주고 가서리
이걸 깨끗이 세척하고
뽑아서 다시 꽃꽂이하고
이렇게 말끔하게 만들어 놓았다.
만족만족이다.
풍수인테리어상 현관문을 열고 들어와
해바라기가 보이면 좋다고 해서
더 신경써서 말끔하게 완성~~~~~~~~~
울집 살림이 하나 더 늘었다.ㅋㅋ
미술학원에서 만들어온 것
민성이가 민재에게 더 신경쓰는 이유가 있다.
유치원을 다녀온후 민성이와 민재가 만났는데
이 총 때문에 민재가 민성일 때리는거다.
그래서 민재와 약속한 게 있어서
손바닥 다섯 대를 때리는데,
민성이가 하는말
‘엄마, 민재 아프니까 때리지 마세요.
엄마, 민재 한번만 용서해 주세요‘하면서
눈물을 뚝뚝 흘리며 민재가 혼나는걸 슬퍼하고 있는거다.
방금 자기를 때린 동생인데도.
이런 민성일 보면 넘 기특하고
예쁘고 사랑스럽다. 마음이 따뜻한 아이다.
그래서 야단맞은 민재가 안됐는지 이렇게 이것저것을 만들어주며
달래주는 거다.
둘째의 고집을 타고난 민재
고집꺽기 방법으로 민재와 엄마의 약속
고집 부릴때 5대 맞기로 협상 약속한 것이다.
마음은 아프지만 나쁜 습관을 위해서
민재와 엄마의 힘겨루기가 시작됐다.
너무나 사랑스러운 민재야,
엄마의 이 마음을 알아주고
고집좀 조금만 부리고 형아를 좀 존중해주길 바란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이 고집쟁이 민재가
너무 사랑스러울 때가 많다는 거다.
어쩔 수 없는 팔불출 엄마이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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