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네 일상/알콩달콩 울가족

2006. 8/11(금) 아이구! 깜딱이야~~~~~~~

해~바라기 2006. 8. 21. 12:32




아침 일찍 민성인 유치원 일일캠프를 갔다.
그래서 오늘은 모처럼 민재랑 둘이서 오븟하게 보냈다.
늘상 집에선 최대한 옷을 가볍게 입고 는 나
낮에 깜딱 놀랬다.
울 민재가 하는 말 ‘엄마, 창문앞에 아저씨들이 돌아다녀요’
엥 이게 뭔소리~~~~~~~



이줄의 정체는!!!!!!!!!!!!!!!!1ㅋㅋㅋ
요즘 아파트 방수와 외관 미관페이트칠을 시작하는데
아저씨들이 줄타고 방수페인트를 바르고 있는 중이었다.
혹여 샤워라도 하고 얄궂은 모습으로 나왔으면 큰일날뻔 했다.ㅋㅋㅋ

비록 휴가를 시댁으로 가긴 해도
휴가는 휴가인지라 짐도 챙기고,
집 이곳저곳, 냉장고 정리도 하고
백화점을 갔다. 아버님 선물도 살겸 겸사겸사
이 물건은




우리 민재가 할머니 꼭 사다 드리고 싶다고 해서
사온 선물이다. 할머니 발 아프니까 멋진 양말을 사드려야 한다고
꼭 이걸 사야 한다고 민재가 우겨서 산거다.ㅋㅋㅋ
그리고 민재가 원하는 할아버지 선물은 ‘전화기’
이건 민재를 잘 설득해서 안샀다.ㅋㅋㅋ
가끔 엉뚱하고 정많은 민재탓에 웃는다.

그리고 할아버지, 할머니를
생각하는 민재의 따뜻한 마음이 너무 사랑스러워
행복했고, 그 마음을 맘껏 칭찬해 줬다.
오늘의 이 칭찬이 그런 따뜻한 마음을 좀더 따근하게
포근하게 만드는 좋은 밑거름이 되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