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이면 민재나들이 품앗이가 있는날
오늘은 가을운동회를 했다.
카풀을 기다리는데 울아파트 단풍이 너무 멋지다.
봄에는 날씨가 따뜻해서 경마공원에서 했는데,
가을이라 제법 쌀쌀해서 점프아이라는 실내놀이터에서 했다.
진행하랴 민재를 위해 선수로 뛰랴
바빠서 였는지 몸이 여기저기 안 아픈데가 없다.ㅋㅋ
그리고 사진도 엉망이다.
이 실내놀이터 "점프아이"는 올해 5월에 오픈해서
파티룸 수도 많고 무엇보다 깔끔하고 멋지다.
그리고 한시간에 한번씩 무료로 기차도 탈수 있고,
넓은 축구장이 있어서 너무 좋다.
11시에 집결해서 몸풀기 율동 및 놀이를 하고
첫번째 게임을 했다.
첫번째 게임은 엄마랑 아이랑 공글려 반환점 돌아오기
너무너무 재미있어 해서 몇번을 했는지 모른다.
엄마들이 할때는 응원도 열심인 녀석들
두번째 게임은 '색지뒤집기' 상대방의 색지를 뒤집어
자기팀의 색깔을 많이 만드는 것이었다.
아이들의 열정은 누구도 말릴 수 없었다.ㅋㅋ
열심히 게임을 한후 점심식사를 했다.
식사하는 휴식시간동안 점프아이측에서
레이져쑈와 비누방울 놀이까지 해주셨다.
정말 멋진 실내놀이터다. 우리 신나라의 아지트이기도 한다.
세번째 게임은 운동회의 묘미 달리기였다.
각팀에 2명씩 토탈 4명씩 달렸다.
골인점까지 열심히 달린
친구들 모두에게 참 잘했어요 도장을 찍어줬더니
그 재미에 몇번을 더 달렸는지 모른다.ㅋㅋㅋ
울집의 왕체력 대물림 2 민재는 당연코 1등.
보기엔 참 둔해 보이는데 은근히 빠르다.ㅋㅋ
네번째 게임은 아이들과 엄마들 이어달리기를 했다.
한바퀴도 거뜬히 뛰어 도는 녀석들
대려 엄마들이 더 기진맥진이다.
다섯번째 게임은 엄마랑 아이랑 다리묶고 코너돌기
민재와의 협동심을 발휘해 열심히 했다.
봄에는 게임마다 1시간의 여유시간을 두고 해서
이번에는 30분씩 짧게 짧게 계획했다.
휴식시간에 11월 생일맞은 친구들 생일파티를 했다.
원래는 둘째주에 산화랑에서 하는데
이번 산화랑에서는 고구마도 구워먹고,
만든 화분에 식물도 심어야 하고 해서
시간이 넘 없을거 같아 간식겸 했다.
민재는 이걸 쓰고 생일파티를 하겠다고.ㅋㅋ
간식을 먹고 마지막 게임을 했다.
엄마랑 아이랑 손잡고 뛰다 아이들 튜브통과후
엄마가 젖가락으로 과자 집어서 먹이기 게임을 했다.
이렇게 모든 게임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아빠에게 편지 쓰기를 했다.
이는 봄에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편지를 써서 종이비행기를
접어 날렸는데, 의미있는 시간이라고 다들 엄마들의 반응이 좋아서였다.
고집 부린지는 아는 민재
엄마랑 함께 한자 한자 적어 내려가는 글이 너무 웃기다.
이렇게 모든 일정이 끝났다.
이 부족한 머리에서 나온 게임들이라
썩 좋은 기획은 아니였지만 다들 재미있어 해서 다행이었다.
준비에서 진행하며 참 힘들었는데
그래둥 누군가는 해야하고 민재를 위해 내가 했다는 것에
내 스스로 기쁨이 있다.
모든 모임이든 내가 그 모임에서 받는 부분이 있는만큼
베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울 신나라에서도 나만의 생각이 아니기를 바래본다.
사실 이번 운동회를 하면서 참 힘들었다.
준비물도 그렇고 20팀이 넘는 사람들을 통솔해서
진행하는 것도 그렇고 많이 버거웠다.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하는 생각도 했다.
담주 산화랑까지 책임을 맡고 나면
이젠 긴 휴식을 좀 취하고 싶다.
난 온몸 여기저기가 아픈데,
울민재는 오늘도 팔팔이다.
아이들의 순수함과 건강함에 참 감사하다.
그 감사하는 마음이 쭈욱~~ 이어지는 날들이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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