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네 일상/알콩달콩 울가족

2006.12.02(토) 소래포구에서~~~~

해~바라기 2006. 12. 2. 22:52

 

 

꽃게, 회, 새우가 그리울 때면

종종 찾는 곳 소래포구^^

 

어제 밤에 남편과 이야기하다 갑자기 먹고픈 꽃게^^

참을 수 없다 가야징.ㅎㅎ

 

민성이 축구를 마치고 소래포구로 향했다.

추위 탓인지 많은 인파는 아니어도

제법 사람들이 많다.

 

민성, 민재는 여기오면 너무 좋아한다.

물고기도 구경하고 볼거리가 많아서.ㅎㅎ

 

 

오늘은 꽃게와 생선, 회를 사기로 했다.

쭉 둘러보면서 싱싱한 걸로 구입했다.

 

여기저기 입을 뽀금거리며 물고기들이 난리났다.

그런 모습을 신기하게 바라보는 민성, 민재 모습이 넘 귀엽다.

 

 

 

 

꽃게랑 생선을 구입하고 나니

현금을 이리 조금 갖고 가는줄 모르고 있다,

회 사면서 돈이 부족해 광어 달랑 한마리 회를 떠왔다.ㅎㅎ

부족한듯 해야 또 맛이 죽이는거니까 하면서 위안삼고.ㅎㅎ

 

이것 저것 사들고 나와서 포구 구경을 했다.

새들 구경하는 재미도 솔솔하다.

 

 

 

 

이런 풍경은 집근처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모습이다.

야 맛네 보이네.. 이런데서 사먹는 간식거리도

제법 재미를 준다.ㅎㅎ

 

 

 

돌아오는길 해가 지고

여기저기 불빛이 하나 둘씩 켜지면서

제법 볼만한 야경이 펼쳐졌다.

구름이 또 어찌 저리 한가로이 여유로워 보이는지...

 

 

 

돌아오는길 민성인 차안에서 잠이 들었다.

민재가 많이 착해졌다.ㅎㅎ

이리 신발 정리도 알아서 하고.. 아웅 귀여운 녀석^^

 

 

 

 꽃게를 찜솥에 올려놓고,

후다닥 마늘등 썰고

주말농장에서 뽑아온 배추 씻어서

맛난 광어회를 먼저 낼름.ㅋㅋ

 

 

 

 

회에는 또 이거이 빠지면 안되징.ㅎㅎ

울부부 워낙 술이 약해서 와인외에는

집에서 술을 잘 안 마시는데,

회와 소주는 뗄 수가 없는지라 오늘 한잔^^

 

 

 

회먹고 다음은 꽃게차례^^

민성이꺼 남겨놓고 조금씩 조금씩 낼름~~~~~~

 

 

 

 

햐~~~~~~~~~

작은 입속에 바다가 느껴진다.^^

 

잠시, 옛추억의 작은 공간

내고향 완도가 그리워지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