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긴머리를 고수하던 민성이
드디어 머리카락을 싹둑 잘랐습니다.
이젠 컸다고 파마도 안한다고 해서리
그냥 시원하게 짧게 자르라고 했지욤.
미용실에서의 제 주문이 갑자기 생각나
웃음이 나네요.ㅋㅋ
"언니, 환희스�로 남성미 물씬 풍기게 잘라 주세염"ㅋㅋㅋ
어때요? 남성미 물씬 풍기나염?ㅋㅋ
민성이를 학교 보내고
가끔 함께 하는 숙제들이 재미있을 때가 있습니다.ㅎㅎ
이번엔 가족 행사 달력 만들기를 해 오라고 하셔서
민성이에게 어떻게 만들 건지 구상하라고 했더니
멋진 집모양 달력을 만들고 싶다고 하면서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렸더라구요.
그래서 함께 달력을 보면서 일정을 적었네염.
이왕이면 내년을 위해 2008년걸로
열심히 적더니
너무 흐뭇해 하면서 내일 갖고 갈 수 있도록
준비하더라구요.ㅎㅎ
내년엔 이 달력 하나면 가족 행사는 잊지 않을 거 같습니다.
이 쪽지는 민성이가 자기도 독립된 공간이 필요하다며
안방 화장실에 붙인 쪽지랍니다.
안방을 애들방으로 꾸며주면서
안방 화장실은 거의 창고가 되버렸지요.
그런데 민성이가 정리하고
청소를 하더니
칫솔이며 자기 물건들을 그곳으로 옮기며
이름표까징 붙여서 이리 영역 지정을 했습니다.
가끔 이런 녀석을 보면 웃음이 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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