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네 일상/알콩달콩 울가족

2007.12.22(토) 올만에 앉은 컴터앞 ...

해~바라기 2007. 12. 2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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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만에 컴터앞이네요.

12월은 마무리 달처럼

저에게도 마무리와 정리의 시간이 좀 필요한 한주였습니다.

 

시어머님은 담주 월요일쯤 다른 한쪽 다리

수술을 하실거 같아요.

마음 같아선 자주 병원도 가고 싶고 한데

할일도 있고 해서 마음같지 않네요.ㅠㅠ

 

몸이 아파서 마음이 아파서

약해져서 인지 아님

딸이 아닌 며느리이라서 일까요?

12월의 황금 연휴가 병실에 계신 시어머님탓에

다 무산되버린 것이 가끔 속상하기도 합니다.

저 나쁜 며느리이죠?ㅠㅠ

 

그리고 무엇보다 마음을 많이 다쳤습니다.

제 주변엔 늘 좋은 사람들만 있어서 였는지

때론 사람을 속이고 제 맘 같지 않다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망각해서 였나 봐요.

처음엔 화도 많이 나고 용서 하고 싶지 않았지만,

제 주위의 사람들을 위해서

제가 마음속에만 묻어두기로 했답니다.

주저리 주저리 다 말을 할 수는 없지만

최선을 다한 결과에 많이 가슴 아팠습니다.

 

이래저래 겹쳐서 몸도 안좋고

입술도 물집잡혀서 엉망이고

컨디션도 아주 꽝입니다.

자꾸 움츠려 있으면 안될거 같아서

오늘은 기~~냥 남편 눈치 안보고 푹 쉬었습니다.

 

조금후에 동해에서 오신 형님네가

어머님 병원에 갔다가 오십니다.

제 스스로에게 화이팅을 외치고

다시금 예전 저의 활기찬 모습으로 돌아갈려구요.

 

성탄절이 얼마남지 않았네요.

이웃님들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이웃님들, 저에게 기합 한번 넣주세요.  첨부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