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언제였던가 띠리링 전화가 왔다.
"안양시 주말농장 담당자인데요.
밭에 잡초가 무성해 너무 엉망이라
이번주까지는 제거를 해주셔야 합니다."
늘 여름 지나면 이럴줄 알면서도
휴가다 더위다 뭐다 해서
늘 몇주를 게을리 하다보면
주말농장이 난리가 난다.
그래서 민성인 아빠랑 축구교실가고
혼자서 주말농장으로 향했다.
그런데 도착하니 허걱!
허걱! 기절초풍전 그래둥 해결을 해야 하므로
장갑을 끼고 호미를 들었다.
그리하야 2시간의 사투를 벌인후
드디어 잡초와의 전쟁에서 인간승리했다.
다 뽑고 남은건, 얼마후에 수확할 땅콩과 고구마^^
삽으로 물고랑도 터줘야 하는데
지쳐서 오늘은 그만~~~~~ㅋㅋ
옥수수 몇개와 오이, 상추, 고구마순을 수확했다.ㅎㅎ
고구마순은 소박하지만 별미인 반찬이다.
일을 하고 나니
얼굴이며 옷이며 다리며 이곳저곳 흙투성이다.
간단히 씻고 내려오다 흐르는 계곡물에 발을 담궜다.
아잉! 시원 시원^^
이 작은 일을 했는데도,
왜 난 전쟁에서 승리한 기분일까!ㅋㅋ
내년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잡초 제거에 신경써야 할 듯 싶다.
담주 가을농사 시작~~~~~~
저녁엔 주말농장에서 수확에온
고구마순과 오이로 반찬을 했다.
고구마순은 껍질을 벗겨서
뜨거운 물에 푹 데치고
양파와 마늘 된장, 고추장 약간 넣고 버무리면 끝~~~
고구마순은 단백하게 오이무침은 새콤하게 묻혔다.
민성, 민재의 말도 안되는 막간 뉴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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