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가족은 생일이 음력으로 2,3,4,5월
봄에 우루륵 몰려있지욤^^
얼마전 귀염둥이 민재의 생일이었는데,
이번엔 사랑하는 울 랑이의 41번째 생일이었답니다.
이른 아침 눈을 비비고 맛난 미역국을 끓여
밥한그릇 가득 담아 함께 내놓았슴다.
신랑은 이 밥을 보고 놀래지만,
늘 우리의 어머님들은 자식이 잘먹고 잘살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리 가득 담아 주시곤 했던지라 올해도 여전히 ^^ㅋ
여전히 오늘도 바쁜 랑이를 기다리다
저녁 10시가 다 되어서야
울가족만의 조촐한 생일파~리를 했슴다.ㅋ
민성, 민재가 직접 용돈으로 장만한 케익과 선물^^
그 정성과 마음이 너무 예쁜 시간이었습니다.
귀염둥이 민재는 늘 엉뚱하고 재밌습니다.
전날 새벽녘에서야 들어온 랑이가 신발을 벗다 놀랬답니다.
바로 이 문제의 카드때문이었지요.
새벽에 들어왔으니 당근 생일날이었고,
정성스레 쓴 민성,민재의 카드를 받고 참 기뻤다고 하네요.
저두 그날 일찍 잠이 들어서 몰랐는데
어쩜 우리 민재 이런 생각을 했는지
너무 사랑스러웠어요.
우리 민재의 엉뚱함은 가끔 글에서도 많이 볼 수 있답니다.
이 독서록을 읽고 허걱! 넘어갔습니다.
자기의 3가지 소원중 하나는 "안경을 않쓰고 들판을 달리고 싶다"네요.
안경 쓰는걸 너무 싫어해서 였을까! 그 마음이 웰메나 안쓰러운지 말이죠.
주말에 식사를 하는데 민재 曰 " MY favorite animal is aquahorse"
랑이 曰 "aquahorse?"
도대체 aquahorse가 뭐냐고요 하면서 이야기 했더니
민재 曰 "해마"라고 하네요.ㅎㅎㅎ
모양새를 봐서는 정말 그럴듯 하죠?ㅎㅎ
이름짓기 달인 시켜줄까요?ㅋ
주말엔 여전히 민성이축구 때문에 꼼짝마라 였지만,
나름 시간을 내서 산책도 하고 주말농장도 가고 의미있는 주말을 보냈슴다.
울집 3부자 참 다정해 보이죠?
늘 친구같은 아빠가 너무 좋다네요.
따사로운 햇살아래 계절을 만끽하고 있는 녀석들이 모습이 너무 예뻐서
촬칵! 담아봤슴다. 마치 벌써 가을이 온듯 싶죠?
사람의 단점보단 장점을 볼 줄 알고,
자상하고 친구같은
늘 존경하며 사랑하는 내 짝지의 생일을 기념하며...
당신이 하고자 하는 모든 일들이 계획대로 잘 진행되기를 소망해요^^
당신의 아내라서 너무 너무 행복합니다.
올해 저의 생일선물은
평생을 함께 손잡고 걸어갈 바로 저랍니다. ㅍㅎㅎ
거부하시면 치사 뿡~~~~~~~ㅍㅎㅎ
'해~바라기네 일상 > 알콩달콩 울가족'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0.06.26(토) 오! 대한민국~~~~~ (0) | 2010.06.29 |
---|---|
2010.06.20(일) 청송으로 고고 씽~~~~ (0) | 2010.06.21 |
[스크랩] 5주년 블로그 생활기록부 (0) | 2010.02.18 |
2010.02.12(금) 이웃님들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온세상이 하얀 설맞이~ (0) | 2010.02.12 |
2010.01.10(일) 민성이의 허전함을 달래면서... (0) | 2010.0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