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네 일상/알콩달콩 울가족

2010.04.30(금) 소중한 내짝지 생일^^

해~바라기 2010. 5. 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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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가족은 생일이 음력으로 2,3,4,5월

봄에 우루륵 몰려있지욤^^

얼마전 귀염둥이 민재의 생일이었는데,

이번엔 사랑하는 울 랑이의 41번째 생일이었답니다. 

이른 아침 눈을 비비고 맛난 미역국을 끓여

밥한그릇 가득 담아 함께 내놓았슴다.

신랑은 이 밥을 보고 놀래지만,

늘 우리의 어머님들은 자식이 잘먹고 잘살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리 가득 담아 주시곤 했던지라 올해도 여전히 ^^ㅋ

 첨부이미지     여전히 오늘도 바쁜 랑이를 기다리다

저녁 10시가 다 되어서야

울가족만의 조촐한 생일파~리를 했슴다.ㅋ

민성, 민재가 직접 용돈으로 장만한 케익과 선물^^

그 정성과 마음이 너무 예쁜 시간이었습니다.

 

첨부이미지   귀염둥이 민재는 늘 엉뚱하고 재밌습니다.

전날 새벽녘에서야 들어온 랑이가 신발을 벗다 놀랬답니다.

바로 이 문제의 카드때문이었지요.

새벽에 들어왔으니 당근 생일날이었고,

정성스레 쓴 민성,민재의 카드를 받고 참 기뻤다고 하네요.

저두 그날 일찍 잠이 들어서 몰랐는데

어쩜 우리 민재 이런 생각을 했는지

너무 사랑스러웠어요. 

첨부이미지  우리 민재의 엉뚱함은 가끔 글에서도 많이 볼 수 있답니다.

이 독서록을 읽고 허걱! 넘어갔습니다.

자기의 3가지 소원중 하나는 "안경을 않쓰고 들판을 달리고 싶다"네요.

안경 쓰는걸 너무 싫어해서 였을까! 그 마음이 웰메나 안쓰러운지 말이죠.

주말에 식사를 하는데 민재 曰 " MY favorite animal is aquahorse"

랑이 曰 "aquahorse?"

도대체 aquahorse가 뭐냐고요 하면서 이야기 했더니

민재 曰 "해마"라고 하네요.ㅎㅎㅎ

모양새를 봐서는 정말 그럴듯 하죠?ㅎㅎ

이름짓기 달인 시켜줄까요?ㅋ

 

 

첨부이미지    주말엔 여전히 민성이축구 때문에 꼼짝마라 였지만,

나름 시간을 내서 산책도 하고 주말농장도 가고 의미있는 주말을 보냈슴다.

울집 3부자 참 다정해 보이죠?

늘 친구같은 아빠가 너무 좋다네요.

따사로운 햇살아래 계절을 만끽하고 있는 녀석들이 모습이 너무 예뻐서

촬칵! 담아봤슴다. 마치 벌써 가을이 온듯 싶죠?

첨부이미지   사람의 단점보단 장점을 볼 줄 알고,

자상하고 친구같은

늘 존경하며 사랑하는 내 짝지의 생일을 기념하며...

 

당신이 하고자 하는 모든 일들이 계획대로 잘 진행되기를 소망해요^^

당신의 아내라서 너무 너무 행복합니다.

올해 저의 생일선물은

평생을 함께 손잡고 걸어갈 바로 저랍니다. ㅍㅎㅎ

거부하시면 치사 뿡~~~~~~~ㅍ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