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라기 너무 바빠욤^^
본의 아니게 맡게된 민재네반 반대표에 학년대표까징
그래~써 보람교사 활동하느라
7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학교 출근 도장 찍고 있어욤 ㅠㅠ
요즘 민성, 민재 보면 다들 쌍둥이냐고 묻네요.
통통한 볼살, 둥근 얼굴의 엄마 유전자 탓인지
둘이서 닮아가나봐요.ㅎㅎ
민성이는 2학기에 부반장이 됐어요.
축구수업때문에 회장은 안나가고,
2,3학년때 하더니 반장은 힘들다고 안나가고 ㅠㅠ
작년 반장했던 아이들 16명중에 11명이 민성이네반에 몰려서
거기다 여친들이 워낙 똑똑하고 예뻐서
반장, 회장 여친들이 독차지하고
민성인 간신히 월등한 차이로 부반장이 되었답니다.
아마도 여친들의 표심이 아닐까 싶어요.ㅎㅎ
나중에 들으니 알아서 즉흥적으로 후보연설도 하고 너무 대견했어요.
이번 조회때 부반장 대표로 임명장을 받았나 봐요.
그런데 담임쌤님이 신경써서 사진까지 찍어 게시판에 올려주셨더라구요.
어찌나 고마우신지 ㅎㅎ
그래~써 퍼왔어요.
반면 울민재
이 애미가 고생하고 있으니
반장, 부반장이 안되더라도 자신있게 나가보라고 했더니 하는 말
"전 그런 힘든일 하기 싫어요.
엄마랑 저, 둘중 한명만 하면 되죠뭐"
꽈~당 이 애미 넘어갔습니다.
그래둥 늘 신나게 친구들과 학교생활 잘하고 있어 대견하네요.
오늘은 하교지도를 하고 있는 저에게
돈이 있냐고 묻길래.
주머니에 500원밖에 없다고 했더니 달라더라구요.
그래서 줬더니 하는 말
친구 어깨에 손을 얹더니
"00아, 우리 요걸로 끼니나 해결하고 가자"
이러는거 있죠.
그옆에 있던 친구 한명이 더 웃겼어요.
저돈으론 불량식품밖에 못 사먹어.
이 못말리는 녀석들 우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ㅍ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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