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과 거제도 잘 댕겨왔어요.ㅎㅎㅎ
토요일 이른 새벽에 통영으로 고고 씽~~~했슴당.
통영에 도착하니 9시 조금 안됐던거 같아요.
근처 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연습경기가 있을 통영생활체육공원으로 향했지욤.
오전에 통영 모초등학교와 5학년 연습경기가 있었슴다.
작년 동계훈련땐 전날 급체로 민성이의 몰골이 영 아니올시다 였는뎅,
이번엔 햇볕에 검게 그을린 얼굴외에는 다 괜찮아보였어요.
홈페이지 글에서 힘이 펄펄 난다는 글을 접했을 때 안심을 했었거든요.
그곳에서 아이들을 돌봐주는 자모들의 이야기를 들어서는
민성이는 저학년 고학년 시합에 종횡무진 열심히 뛰고 있었다고 하네요.
오후에는 통영예비중 형들과 연습경기를 했어요. (경기에 집중하고파 카메라를 들지 않았지요)
민성인 6학년형아들과 주전으로 뛰면서 라이트윙포드를 맡았어요.
동계훈련전에는 6학년 형들과 주전으로 뛰면서
조금은 몸싸움과 체력에서 밀린 듯 싶었는데,
감독님 말씀으로는 체력이 엄청 up되어 좋아졌다고
자기의 단점을 보완해가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로인해서 인지 경기하는 민성이의 모습과 실력은
자신감이 넘쳐보이고 안정적이었어요.
팀에 다소 도움이 되고 있는 거 같아 내심 흐뭇했슴당.ㅎㅎ
점심식사후 오후 연습경기전 '청마문학관(유치환생가)'에 다녀왔어요.
누군가 인터넷에 이리 썼더라구요. "영 볼거없다"고
그말이 참 딱 맞네요.ㅋㅋ 허나 전 갠적으로 시를 좋아해서 좋던대요...ㅋ
저녁엔 삼겹살 파~리를 했어요.ㅎㅎ
직접 피운 숯불위에 삼겹살이 지글지글
맛나게 먹는 아이들 모습만 봐도 뿌듯했어요.
아이들 챙기랴 사진은 달랑 두장.ㅋㅋ
4박 5일 다녀온 일본 원정기 MBC스포츠 매거진에 나온다기에
눈 부릅뜨고 봤더니 2시가 다되어 나왔어요.
잠깐씩 보이는 민성이 모습만 봐도 좋아했던 라기였슴당.ㅋㅋ
대한민국이 아슬아슬하게 1:0으로 이겨서 진출한 4강 소식도 너무 기분 좋았습니다.
다음 날 아침식사를 하고 정우사커 가족들과 한려수도 케이블카를 탔어요.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로 올라가니 통영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네요.
민성인 동계훈련중 가족의 소중함을 더 느낀거 같아요.
민재랑도 다정하게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아빠랑도 손을 꼭 잡고 걸어가네요.ㅎㅎ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 주차장에서 아이들과 작별인사를 했어요 ㅠㅠ
아이들은 2차 동계훈련장인 부산으로 향하고
자모들은 다시금 상경했어요.
민성이를 꼭 껴안을려고 하는데,
민성이가 자꾸 등으로 안기더라구요.
그런데...자세히 보니 눈이 촉촉하더라구요.
녀석 사나이라고 그모습 저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았나 봐요.
내심 대견하면서도 마음이 짠~~~했슴당.
건강하게 잘 다녀오길 응원할께!~~~~~~멋지고 사랑해 ♡
아이들과 작별을 하고 다른 부모님들은 서울로 향하고
저희 가족은 통영과 거제도를 둘러보고 월요일에 가기로 했슴당.
먼저 근처 서호시장 구경을 갔어요.
통영하면 굴이 참 유명한대...지금 그곳엔 물메기가 한참 인기 짱!이라네요.
알은 명태알처럼 생겼는데
웰메나 질긴지 딱 고무줄을 씹는 느낌...고거이 이것에 매력이라네요. 참 ㅋㅋ
시장 구경을 마치고 바로 옆 식당에서 식사를 했어요.
충무김밥을 먹을까! 고민했는데
이곳에 유명한 해물뚝배기 맛집이 있더라구요.
줄서서 한 삼십분 기다렸는데...
그 맛을 보니 기다린 보람이 있었습니다.
주인장도 손님이 많아서 조금은 불친절했는데
그마져도 용서가 될 맛이였어요.
뚝배기에 해물이 한가득
아~~~~~~ 또 생각나는 맛이네요. 넘 맛있었어요.
전날 청마문학관 가면서 중앙시장과 주변 관광지를 구경했던 터라
고민끝에 '해저터널'을 가보기로 했어요. 정말 기대했는데... 참 볼거 없더라구요.ㅠㅠ
다음 통영 방문시 가볼만한 곳
이순신공원, 동피랑마을, 통영대교, 소매물도... 따뜻할 때 오고 싶다. ㅋㅋㅋ
시간이 많지 않아서 거제로 넘어가기로 했어요.
사실 통영은 교통도 복잡하고 해안가가 관광지로 조성되어 너무 정신이 없었거든요.
저희는 걍 해안도로를 드라이브면서 여유를 좀 찾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숙소를 잡기 전에 잠깐 드라마촬영지 였던 '바람의 언덕'에 갔어요.
언덕위의 풍차가 바다 풍경과 함께 잘 어우러진 곳이었습니다.
가는 곳마다 그곳의 간식거리에 재미붙인 민재군.
잘도 드신다.ㅍㅎㅎ
숙박을 처음엔 '해금강호텔'에 할까 생각했는데
건물 외관을 본 순간 좌절.ㅋㅋㅋ
그래서 바로 옆 바닷가쪽 팬션에 잡았어요.
창문만 열면 바다가 눈에 확 들어오는 횟집겸 팬션이었는데
쥔장도 너무 친절하시고 방도 뜨시고 ㅍㅎㅎ
무엇보다 이집 음식이 완죤 짱!이었슴다.
저두 갠적으로 회를 별로 안좋아하고 민재가 워낙 안 먹어서
우리는 이날 잡은지 얼마 안된 강성돔 구이와
꽃게가 가득한 해물된장과 생굴을 먹었슴당.
흰 속살의 강성돔을 깻잎에 싸먹는 맛도 별미네요.ㅎㅎ
그리고 꽃게가 가득한 해물된장찌게는~~
박과 호박이 들어가서 그런지 단백하면서도 시골에서 끓여먹는 맛이였어요.
굴이 얼마나 큰지 놀래 쓰러질 뻔 했슴다.ㅋㅋㅋ
굴이 정말 탱탱하면서도 뭐랄까 비리지도 않고 부드러우면서도 쫀듯거린다고 해야 할까요.ㅋㅋ
다음 날 너무 푹~~~ 자고 일어났던지 창밖에 햇빛이 가득합니다.
올라가기전 외도를 가보기로 했어요.
해금강유람선을 탈까하다 전날 다녀온 도장포유람선이 괜찮다고 해서
횟집 아저씨의 명함을 제시했더니 할인까지 해줘서리 ㅎㅎ...
요건 단지 해금강 쪼금 둘러보고 외도까지 가는 운임료 일뿐이고요
외도 가니 또 입장료가 있더라구요 헐~~~~~
외도 입장료 어른 8,000원 소인 4,000원
해안 절경을 좀 찍어볼려궁 했는데...
춥기도 춥고 찍을 자리도 사람이 꽉차서 마땅치 않고 ㅠㅠ
드디어 외도 도착~~~~
외도를 1시간 반정도 쭈욱 둘러봤는데
신랑은 머리가 맑아진 느낌이라네요.
전 갠적으로 추운 겨울보다는 따뜻한 봄에 오면 정말 좋았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ㅎㅎ
이런 개인적인 섬을 갖고 계신 분이 너무 부럽네요.
아~~ 이섬의 주인이고프다.ㅍㅎㅎ
'거제포로수용소'를 들렸다 오고 팠는데
그럼 너무 늦은 시간에 도착할 거 같아 걍 다음을 기약하고 ㅠㅠ
오는 길 '학동몽돌해수욕장'에서 놀다 왔네요.
아이들 키우는 엄마 아니랄까봐 이 흑진주몽돌보니
몇개 주워와서 아이들과 잼나게 그림 그리고 놀면 좋겠다! 했네요.ㅎㅎ
그래둥 저 돌은 저곳에 있어서 돋보이겠죠?
그래서 고이 남겨두고 왔슴다. ㅍㅎㅎ
집에 도착하니 저녁이라 간단히 짐 풀고 꿈나라고 갔네요 ㅎㅎ
비록 시간이 많지 않아서 여유로운 여행은 아니였지만,
민성이 덕분에 통영과 거제를 다녀왔네요.ㅎㅎ
지금쯤 민성인 부산에서 또 열심히 운동장을 누비고 있겠죠!
자기가 좋아하는 축구를 해서 인지
녀석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했슴다.
금요일에 돌아오는데 검게 그을린 얼굴에서
하얗게 드러나는 이가 보이는 미소를 볼 수 있을거 같네요. ㅎㅎ
이웃님들, 주말 잘 보내셨지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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