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성이가 동계훈련을 다녀온 후 집안이 시끌벅적 합니다.
그동안 공차는 넘 없어서 조용하던 거실이 다시금 활기를 찾았습니다.ㅋ
무엇보다 활기를 찾은 건 이 애미인 저겠지요.ㅎㅎ
주말에 영화 를 봤어욤.
'맨발의 꿈'처럼 뭔가 감동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실력은 좋지만 싸가지가 없는 최고의 간판투수와 청각장애 야구부와의 만남...
누구나 감동적인 뻔한 스토리는 짐작하고 볼거라 갠적으로 생각이 드네요.
저희 가족에게 아니 민성이에게 이 영화가 특별한 이유는
민성이가 같은 운동선수라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스포츠를 통한 애노애락... 경험자만이 느끼는 감정코드가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희 랑이는 이 영화를 보고 옛날 운동했을 때 생각이 새록새록 떠올라 좋았다고 하네요.
아쉬운 점은 감동을 이끌어내기 위한 억지스럽고 어색한 부분이 보였다는거...
'맨발의 꿈'에 박희순의 연기력이 돋보였다면,
영화 '글러브'엔 정재영의 탄탄한 연기력을 볼 수있습니다.ㅎ
그의 연기엔 가슴 시원한 울림이 있어요 ㅎㅎㅎ
교육적이고 감동적인 영화를 원하신다면 영화 '글러브'를 추천합니다.
온가족이 보기에도 좋은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고 참새가 방앗간 못 지나치듯 겜방에서 놀았습니다.
영화볼 때보다 눈빛은 더 살아있네요 ㅋㅋ
뱃속에서 신호 오기전에
마음의 양식도 공급해야 겠지욤 ㅍㅎㅎ
마음 같아선 교보문고 책들을 사 들고 오고 싶어요 ㅋㅋㅋ
점심으로 짜장, 짬봉, 탕수육을 먹고
저녁엔 엄마표 밥상을 차렸습니다.
랑이가 좋아하는 고등어조림과 민성, 민재가 좋아하는 영양팍팍두부전 ㅋㅋㅋ
이 배추는 추석에 시댁에서 들고온 유기농배추인데,
보관상태가 좋아서 지금 먹어도 맛나네요.
일요일엔 명절 준비도 하고
민성, 민재는 밀린 숙제도 하고 저녁엔 민성이가 좋아하는 회를 먹었어요.
회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전 활어회초밥을, 민재는 알밥을...
참 통일감 없는 가족이지요? ㅋㅋㅋ
특별한 주말은 아니지만,
온가족이 함께라서 너무 좋은 주말이었네요.
아! 이렇게 1월의 마지막 주말이 가네요.
이웃님들, 주말 잘 보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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