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주면 울집 엉뚱발랄 둘째녀석 민재의 생일이랍니다.
선물을 뭐 해줄까! 고민중이었는데,
민재가 킥보드를 선물 받고 싶어하더라구요.
고걸 울집 대견한 녀석 민성이가 들었슴다.
민성이가 하는 말
"엄마, 이번 민재 생일 선물은 가족대표로 제가 해줄께요"
아이구 이 애미 뿌듯했슴다.
동생을 생각하는 예쁜 마음 때문이지요^^
민재가 킥보드를 원하는 이유는
은근 둔한 민재가 친구들이 자전거를 타면
그 속도를 따라 잡지 못해 늘상 자전거를 던져두고
달리기를 하면서 놀기 때문이지요.
그나마 킥보드는 자신이 있었나봅니다.ㅎㅎ
민재가 선택한 킥보드는...
자기가 선호하는 초록색과 안전을 위해 튼실한 바퀴로^^ㅋ
민성이가 선물하기 쉽지 않은 가격이지만,
그동안 모아둔 용돈을 동생을 위해 팍팍 썼습니다.
명절이나 그외 받은 용돈등을 저희는 민성, 민재가 관리합니다.
이 용돈의 용도는 주로 가족 경조사 챙기기나
간식을 한번씩 쏠때 사용하지요 ㅎㅎ
민성도련님, 동생위해 아주 큰돈 쓰셨슴당 ㅍㅎㅎ
배송이 지연될 수도 있어
미리 인터넷으로 주문했는데,
에궁 넘 일찍 도착했네요 ㅋㅋ
조립된 완제품으로 도착해서
바로 거실에서 한바퀴 ㅋㅋ
접이식이라 보관하기도 편하고
높낮이 조절이 가능해서 성인까지 이용할 수 있는 겁니다.ㅋㅋ
은근 튼튼하면서도 모양도 예쁩니다.
자기전 저와 민성일 밖에 나오지도 못하게 하더니,
이렇게 조명 켜고 전시 해 뒀슴당.
이유인즉 늦은 귀가를 할 아빠에게 자랑 하고픈 민재의 심리^^ㅋ
다 늦은 밤에 신랑과 한참을 웃었네요.
요녀석 형 잘 만났죠?ㅋㅋ
늘 동생에게 양보하고, 늘 동생을 아끼는 민성이가 너무 예뻐요.
지금처럼... 앞으로 쭈~욱 이렇게 우애있게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대낮에 햇빛이 쨍쨍이어서
기상예보처럼 설마 눈이 올까! 했는데...
오늘 지대루 맞았네요.
운동하고 젖어서 돌아올 민성이가
은근 걱정되는 저녁이네요.
이웃님들,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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