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중왕전 경기의 아쉬움은 뒤로한체
소속팀 선수들과 가족들은 상경하고
저희는 1박을 하기로 했어요.
오후에 다른팀 경기 관전을 하고 내장산 단풍 구경을 갔어요.
아직 이른 시기라 교통체증도 없었고
사람도 많지 않아서 넘 좋았어요.
입장료 대인 3,000원 소인 무료
늦은 시간이었고 걸어올라가기 힘들거 같아
저희가족은 전망대까지 케이블카를 이용했어요.
내려올참으로 왕복이 아닌 편도로
어른 4,000원 어린이 2,000원
요거이 바로 겨울살이나무입니다.
주로 활엽수의 나뭇가지에 사는 착생식물로 나무줄기에 뿌리를 내려
물과 영양분을 흡수하면서 살아가는 늘 푸른 여러해살이 기생목인데
약용으로 쓰이기도 하지요.
내려오는 길이 보통이 아니였습니다.
힘들어서 다리가 후덜덜 ㅠㅠ
내장사 구경도 제대로 못하고
어느새 비가 올려고 하는지 어둠이 짙게 깔리고
번개까징...
울가족 비맞은 생쥐될 뻔 했어요 ㅎㅎ
예정엔 저녁에 광주 친적집으로 향하기로 했는데
내장산 입구를 지나니
천둥번개 바람에 폭우까지 앞이 보이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광주행을 포기하고
정읍에서 기냥 1박을 하기로 했어요.
볼보이님이 드시는 삼겹살 소리에 눈 돌아가서 ㅋㅋ
저녁은 맛집 "구이야"를 찾아서
볏짚삼겹살과 대왕갈비를 먹었습니다.
가격도 착하고 맛도 좋고...
다음날 아침은 내장산 입구에서
버섯된장찌게 전주비빔밤으로
아침식사 민성, 민재 넘 맛있다고 난리였슴당 ㅎㅎ
산책겸 내장산을 다시금 올랐습니다.
비온뒤 햇살에 머금은 단풍은 황홀 그 자체였어요.
여행삼아 가기엔 뭔 곳인데
민성이 덕분에 단풍놀이 하고 왔슴당.ㅎㅎ
더불어 온가족 맑은 공기 마시며
눈세척까지 하고 충전 지대루 하고 왔네요 ㅎㅎ
이웃님들을 위해 단풍 사진을 지대루 함 찍어보고 싶었는데
어설픈 저
카메라 배터리도 부족하고 사진만 찍을려 하며 사람 지나가고
이런 저런 핑게로 예쁜 단풍을 담지 못했네요 ㅎㅎ
그래둥 황홀한 단풍보고 충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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