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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오후 수원 박지성축구센터에서 열린 제2회 JS컵 유소년축구대회 폐회식에서 박지성 JS파운데이션 이사장과 송광석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 등 내외빈들이 대회 참가 선수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하태황기자 |
일본 교토상가FC가 '아시아 축구 꿈나무들의 축제' 제2회 JS컵 유소년축구대회에서 첫 우승컵을 차지했다.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소속 유소년팀인 교토상가FC는 27일 오후 수원 박지성축구센터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코야마 나오키의 해트트릭과 타카세 유코(2골)의 활약에 힘입어 장재혁이 한 골을 만회한 성남 일화 천마를 5-1로 꺾었다.
이로써 교토상가FC는 대회 첫 출전해 우승컵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고, 사토요타는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교토상가FC는 박지성(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유럽 진출 이전인 지난 2000~2002년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맹활약한 곳이다.
예선 풀리그전에서 1위(3승1무)로 결승에 진출한 교토상가FC는 예선 2위(2승2무) 성남 일화 천마를 상대로 개인기와 팀 전술을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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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5일 열린 개회식에는 대회 주최사인 박지성 이사장과 송광석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 김재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김용서 전 수원시장, 그리고 후원사인 LG생활건강 김병열 부본부장 등이 참석해 꿈나무들을 격려했다.
회색 정장차림을 한 박지성은 "축구를 즐겁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 이번 대회는 승패를 겨루는 것이 아니라 해외의 선수들과 뛰면서 좋은 추억을 쌓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대회에 이어 이 대회를 함께 한 송광석 대표이사 사장은 "여기 모인 꿈나무들은 모두 박지성 선수처럼 되고 싶을 것"이라고 말한 뒤 꿈나무들과 함께 '파이팅'을 연호했다.
박지성은 개회식 후 꿈나무들과 함께 미니 축구 게임을 하며 땀을 흘리는 등 자신의 축구 열정을 보여줬고, 27일 시상식에도 참석해 유소년들을 격려한 뒤 환송 만찬 행사도 가졌다.
/신창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