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네 일상/민재일상(생각)

2015.09.12(토) 질풍노도의 시기 중1 민재의 요즘 일상

해~바라기 2015. 9. 1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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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땐 그림도 곧잘 그리고

혼자서 뭔가 작품 세계에 빠지곤 하더니

중딩이 되면서 녀석이 조금씩 변하고 있내요 ㅋ

 

요즘엔 쇼미더머니인가 뭐시기인가에 빠져서

힙합 가수가 되겠다고 ㅋ

늘 어디로 통통 튈지 모르는 녀석과의 일상이 참 재밌습니다 ㅎㅎ 

 

중딩되어 처음 맞이하는 하계방학이 참 짧았어요.

하계 방학과제는 2학기 자유학기제 진로탐색과 관련해

리플릿 형식으로

개학전 마트에서 민재친구맘에게 과제 이야기를 들었는대

민재가 없다고 그러더니

방학 전날 떡하니 안내문을 들고 나오더라구요. 으씨 ㅋ

감사하게도 너무도 빨리 ㅋ

 

그리곤 아주 자신 있게

자기가 다 알아서 할테니 엄마는 신경 안써도 된다고 ㅋㅋ

워낙 자기가 하는일에 간섭 받는걸 싫어하는 스타일이라

 

주말 혼자 독서하고 영화보고

자르고 붙이고 쓰고~

민재가 느린건 괜찮은대 준비성 없는 건 참 싫으내요 ㅋ

 

과제 봤더니 엄지 세워주긴 깔끔하진 않지만

존중해 주는걸루요 ㅎㅎ

 

 

 

 

 

 

 

 

좌뇌형 아들 키우면서

정말 제가 늙는거 같아요 ㅋ

빛의 속도로~~~~~~~ㅍㅎㅎ

 

 

 

얼마전엔 또 시한편을 마무리 하고 있더라구요.

학교 수행평가인대

시는 학교에서 쓰고 마무리 그림만

그런대... 쌤이 칭찬 많이 해주셨다고 하내요.

중1이 풍자하는 시를 썼다고 ㅎㅎ

어디에서나 어중간한 자기를 표현한거 같은대

얼마나 웃기던지 ㅎㅎ

함축적인 시 표현에 해설을 들으면 고개 끄덕이게 되내요 ㅋㅋ

 

 

 

 

 

 

 

한참을 힙합에 빠져 지내더니

요즘엔 또 자전거에 빠지신 민재군

따르릉 따르릉 자전거가 뭐이리 비싼지 ㅋ

둔한 울민재 유행은 못 비켜 가는거 같아요.

다칠까봐 그리도 말렸겄만 ㅠㅠ

 

일주일 하루 금요일 하는 컴퓨터 게임도

핸폰의 게임도 다 안한다고

삭제하는 자신의 의지를 보여주며

애미를 달달 볶은 결과물 ㅋㅋ

2015 YNK5 700c 픽시 자전거

그런대 참 이쁘내요 ㅎㅎ

제발 무탈하게 잘 타길...

 

 

 

 

 

 

형아 오는 금요일에 산책도 하고

보호장구 쇼핑도 해서

토요일 첫 라이딩을 나갔는대...

얼마나 잼나게 타고 왔는지

다음날 몸살이 걸려서리 ㅋㅋㅋ

 

 

 

 

 

민성이와 민재를 키우면서

다름을 배우고

내려 놓음을 배우고

기다림을 배우내요.

그러면서... 저두 어른이 되어 가는거 같아요.

 

 

 

이웃님들, 잘 지내시죠?

전 일주일 정도 요즘 환절기라 비염으로 고생하다

오늘부터 조금씩 코로 숨을 쉬고 살만 하내요.

아프면서 사소한 것들에 대한 감사함까지 생겼어요 ㅎㅎ

 

쉬엄쉬엄 마실 돌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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