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집 엉뚱발랄 질풍노도의 청소년 민재는
운동에만 올인하는 형아와 달리
참 재밌게 인생을 즐기며 사는듯 싶다.
가끔은 이 아들탓에 느림의 미학을 배우지만
지켜보는 부모로선 나름 행복을 느끼며 사는 아들이 보기 좋다.
큰애만큼 신경을 덜 써줘 늘 미안한대
민재는 알아서 친구들과 해피하다
겨울엔 친구따라 보드타러 다니고
6월엔 친구들과 친구네 별장을 다녀왔다
보내온 사진속
연푸른 잔디보니 나두 가고팠다는 ㅎ
밤하늘의 별이 유난히 빛나고 예쁜 그곳에서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 만들고 온 아들~
흥 많고 독특한 아들
기말셤 보고 셤 잘 봤냐고 물으니
툭 던져 주고 가는대 문제보다 먼저 들어온 그림 ㅋ
셤이나 잘 볼 것이지 나원 참ㅠㅠㅋ
조만간 그림속 이 옷이 울집에 도착 할 예정
저 옷을 우찌 입을련지!
뒷목 잡는 애미 ㅋ
형아 대회 나가고 없다고
올만에 울 부부랑 놀아준 아들
어마무시하게 비가 억수로 많이 내린날
비도 그치고 고온 다습한 하루
안양천 구경 나갔다가
션한 카페에서 데이트하면서
갑자기 민재군 중딩생활 이야기하다 학교로 산책~
이곳저곳 아빠에게 구경시켜 주는대
디자이너가 되고픈 아들의 꿈카드 구경 ㅎ
제법 녀석들 자기 꿈이 진지하다
한도 없이 법인 카드 쓰는게 꿈인 녀석
부자가 꿈인 녀석들 카드 보고 빵 터졌다
솜씨좋은 녀석들이 참 많다 ㅎ
변화무상한 너희들의 꿈을 늘 응원한다
늘 해피한 민재는 질풍노도의 성적표와
상장 2개를 툭 던져주고 방학 시작~
그런 아들과 학교 안밖 산책하고 컴백홈
민재와의 데이트는 늘 즐겁고 재밌다 ㅎ
친구들과 유독 사이가 좋고 해피한 아들
방학맞이ㅋ
하루는 친구들과 새벽밥 먹고 케리비언베이~
가끔은 엄마 아빠를 유쾌하게 만드는 해피바이러스
야심한 밤에
아들은 왜 이러는지!ㅋ
갑자기 이 늦은 시간에 '우디고차일드' 흉내 낸다며
짠하고 나타난 질풍노도의 울집 중3에 빵 터짐
너 땜에 내가 늙고 너 땜에 내가 웃는다 ㅋ
패션에 관심이 많은 아들을 위해
방에 전신거울도 사주고
치킨마니아 아들 때문에
아침부터 희생당한 영계 ㅋ
진지한 큰 아들
엉뚱 코믹한 작은 아들을 키우며
아래 사진을 보고 참 격하게 공간한 애미 ㅎ
아이들의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 모르지만
주어진 대로~
행복한 대로~
느끼며 열심히 헤쳐나가는 녀석들이 되길~
나도 이런 아들들 응원하며
어른이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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