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0.11(토) 월드컵 하늘공원 억새풀축제

어제 오후부터 컨디션을 조금 회복한 민성이때문에
오늘 즐건 토요일 주말을 보내고 왔슴다.
울신랑 동료가 돈암동에서 결혼을 하길래
거기서 맛난 점심식사를 하고
월드컵공원 하늘공원에서 억새풀이랑 야생화 구경 실컷
하고 왔네요.
우리 아이들은 콧물 흘리며 흙장난에,
저는 야생화 구경에,
울신랑은 이런 저와 아이들을 보면서 즐건 시간을 보내고 왔슴다.
특히 자꾸 시선을 끌게 하는건 야생화 였답니다.
특히 패랭이꽃, 서양초노랭이꽃(?)인가 하여간
무심코 지나치면 보지 못할 꽃이 너무 예쁘게 피어 있더라구요.
유모차를 챙기지 못해서 울신랑과 저 오늘 고생좀 했슴다.
아이들이 조금 걷더니 가파른 길에선 다리가 아프다고
엄살을 부리더라구요.
하늘하늘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억새풀하며,
각종 야생화에 푹빠져 시간 가는줄 몰랐네요.
오는길에 여의도에서 불꽃축제에도 가고팠는데,
울신랑 힘들었는지 그냥 가자고 해서
아쉬움을 접고 그냥 왔답니다.
오는길에 순대곱창 볶음을 포장해와서
지지고볶고 소주한잔에 배불리 먹고,
이제 막 비디오를(주온)보고 이제 잠자리에 들려고 하네요.

사진첩에 사진 몽땅..

★ 하늘공원에서 가족모두 한컷 ★ 엄마랑 아빠랑 ★ 2:2 따로따로 ★ 민성이와 민재 ★ 민성이 홀로 ★ 민재홀로 ★ 야밤 잠옷 패션쇼 -민성이가 잠옷바지를 모자로 만들어 달래요 ★ 엽기민재-어떠한 상황에서도 먹을건 먹어야죠. -여름휴가때 놀다가 그만 얼굴에 영광의 상처(피투성이 된 얼굴)를 만들었는데도 먹을건 먹어야죠. 내밥알들 돌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