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네 일상/민성일상(생각)

2005. 5/28(토) 민성이 유치원 아빠참여수업-아빠와 함께 가는 산길

해~바라기 2006. 8. 21. 00:05
토요일 오늘은 민성이 유치원 아빠 참여 수업이 있는 날입니다.
아침식사를 하고 기대반 설레임 반으로 남편과 아이들은 신나게 놀았답니다.
해적선 놀이도 하고..
넘 웃겨서 촬칵.. 울신랑 보면 싫어하는데.ㅋㅋ



참여수업이 오후 2시 부터라.
전날 유치원 엄마들과 약속을 해서 점심식사를 같이 하고 집결지로 가기로 했어요.
다들 남편들 출근하고 세호네랑 용은이네랑 시간이 맞어서 같이 식사를 하기로 했는데
용은이네가 약속을 잘 못 알아들어 세호네랑만 집결지 근처 생선구이집에 식사를 했답니다.
가기전 세호랑 촬칵



홧팅을 하며 3부자



이번 참여수업은 ‘아빠와 함께 가는 산길’이라는 주제로 야외에서 진행되었답니다.
그래서 저랑 민재도 따라 갔지요.
아마도 형제가 다니는 가족을 위한 배려내어 나온 프로그램 같았답니다.
오는 순서대로 팀을 이뤄 수업이 시작되었어요.
민성인 분홍팀이었답니다. 같은 파랑반 친구는 재헌이 밖에 없었답니다.
그래도 민성인 친구 세호랑 좋아하는 건호형아랑 함께라서 아주 좋아했답니다.

먼저 팀을 분류한 후 간식을 받고 일정확인을 한후 체조를 했어요.





올챙이송등에 맞춰 율동을 하는데 아빠들이 얼마나 쑥스러워 하든지..
저는 아마 그날 초록색 티셔츠를 입어서 아마 초록반선생님으로 착각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ㅋㅋ

출발해야 하는데 민재 따라가겠다고 울고 불고 난리난리
한참 애먹었답니다.
우린 밑에서 기다리고 카메라를 남편에게 주고 2부자 출발 했답니다.

조금 올라가서 대장도 선출하고 지시문을 뽑기도 했다는군요.
그리고 삼림욕장 자연학습장에서 즉석사진도 찍고, 전날 유치원에서 미리 만든 액자에
즉석 사진을 붙여 액자 만들기를 했다네요.




조금 산행을 해서 장기판 정자에 도착
아빠대 아빠, 친구들대 친구들 팔씨름을 했다네요. 민성이의 희생양은 같은반 재헌이였답니다.
민성아빠도 민재도 이겨서 챔피언 도장을 받았다고 민성이가 내려와서 자랑을 하더군요.




사색의 쉼터에서 간식도 먹고
사색의 숲에서 아이들 이름으로 삼행시 짓기도 했다네요.
삼행시 보고 얼마나 웃기던지. 내가 막 웃었더니 남편이 짧은 시간에
너두 함 해보라네요.ㅋㅋ





사색의 숲 건너편에서는 몸으로 길게, 짧게 게임도 했다네요.
얼굴을 붙여, 몸을 붙여 길게 짧게 만들었나봐요.
민성인 넘 재미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산마루 쉼터 정상에서 전날 유치원에서 만든 바람개비를 갖고 놀았답니다.
민성인 내려오는 내내 이 바람개비 때문에 엄청 빠른 스피드로 내려왔다네요.
그래서 무릎이 조금 다치기도 했지요.
그래서 그렇게 조심하라고 했겄만 들을리 없는 민성이.ㅠㅠ




그 시각 우리는 몇몇 엄마들과 민재와 세준이와 유치원 짐 본부를 지키며
간식도 먹고 아이들과 놀았답니다.
민재랑 세준이랑 어찌나 귀엽고 사랑스럽게 잼나게 놀던지
카메라를 아빠들에게 다 보낸걸 후회했답니다.

마치고 내려오는길 모아온 쓰레기를 정리해서 모으고
주신 사탕을 받아 내려왔답니다.
내려오는길 오늘 수업을 받은 민성부자와 응원차 간 민재모자 온가족 촬칵




아이들은 차를 타자 마자 이렇게 자버렸어요.



집에 들어와 우리 부부는 씻고 아이들은 잤답니다.
7시가 다되어 갈 무렵 세호언니가 전화가 왔어요.
노래자랑도 하고 가족동반 술자리가 마련됐다고
민성, 민재 깨워서 나오라고 해서 나갔답니다.
노래자랑 구경도 하고 야시장 주점에서 여러 가족이 모여
술 한잔씩 하면서 오늘 아빠참여 수업 이야기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네요.

작년에 노랑반때 참여수업을 한후 민성 아빠 넘 좋아하고
기억에 남아하는 부자에게 좋은 추억이었었는데,
올해에는 야외에서 맑은 공기 쏘이며 부자가 대화도 많이 하고
잼나게 놀고와서 더 기억에 남는 수업이었다고 하네요.

그날 술마시며 아빠들 화제거리도 아빠참여수업 내용이었답니다.

2차를 갈려고 했는데, 아이들이 자버리고
무엇보다 남편이 피곤해 해서 우린 그냥 들어왔답니다.

민성,민호네랑 용호용은이네랑, 서연이네는 2차가 쭈~욱 계속됐겠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