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놀이터/영화,공연나들이

2005. 7/14(목) 소극장에서 뮤지컬 '행복한 왕자'를 봤어요.

해~바라기 2006. 8. 21. 00:36

이번 공연은
아일랜드의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행복한 왕자'를 뮤지컬로 만든 것이었답니다.

줄거리는
사랑의 의미를 잘못 알고 있는 왕자가 사랑의 물약을 마시고
마법에 걸려 동상으로 굳어버려요.
한마을의 공원에 세워진 왕자의 동상,
그곳에서 왕자는 가난한 사람들을 만나고, 제비를 통해
그들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나눠주며
점점 진실한 사랑을 알아가요.
하지만 비가 심하게 내린던날 왕자의 동상은 녹슬고 마는데
심장만은 뜨겁게 살아 움직여요.
왕자는 진정 다시 '행복한 왕자'로 다시 살아 난답니다.

친구 혜진이와 유진이와 민영이와 함께 민성인
맨앞에서 아주 재미있게 관람을 했답니다.
당근 겁쟁이 민재는 제 껌딱지였어요.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아이들이 이해했을거 같아요.
뮤지컬이 볼 만 했거든요.
몇몇 연기자들의 어설픈 연기만 아니였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그래도 도깨비불 마술이며, 마지막 라스트신에서의
우산돌리기가 잼났답니다.

마치고 사진을 찍을려고 하는데, 가방에 카메라가 없어요.
그래서 즉석사진 찍고 승희언니가 사진을 찍어줬어요.

그런후 혜진이와 민영인 저녁식사를 하러 가고,
유진이와 민성인 집으로 왔답니다.
유진이가 감기에 걸려 조금 아팠거든요.
괜찮아야 할텐데 말이죠.

돌아오는길에 닭 한마리를 샀어요.
내일이 초복인데 남편이 늦게 오는 날이라
오늘 닭백숙을 해줄려고요.

그럭저럭 맛난 백숙을 해서 먹었답니다.

그런데 집에 있을줄 알았던 디카가 어라
아무리 찾아봐도 없네요.
어제 아이리더스쿨 수업때 사진 찍고 그다음
사용을 안해서 어디서 분실했는지 전혀 기억이 안나요.
정말 기가 막히네요. 이 건망증 덜렁이 아즈메..ㅠㅠ

남편이 잃어버린거 잊어먹고
새거 사라는데 그래도 마음이 편치 않네요.
그동안 손에도 익고 제법 정도 들었는데.
내일 새 디카가 올거 같습니다.
주문했거든요.ㅠㅠ

그래도 내일이라도 집나간 디카가 돌아오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답니다. 디카에 전번도 적혀있는데
주운사람 있으면 돌려주면 좋을텐데 말이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