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네 일상/민성일상(생각)

2005. 9/9(금) 엄마 이건 비밀이예요 쉿~~

해~바라기 2006. 8. 21. 01:39
자기전 가끔 침대에 누워 하루일과를 이야기 하기도 하고, 기도를 하기도 하면서 하루를 마감하는 시간이 종종 있는데, 오늘은 셋이서 이전저런 이야기로 이야기꽃을 피웠답니다. 오늘 이야기 제목은 ‘엄마 비밀이예요 지켜주세요’랍니다. 제가 민성아 요즘 유치원 생각하는 의자에 앉는 친구들 있어?라고 이야기기를 시작했어요. 그러더니 하나, 둘씩 풀더라구요. 비밀이야기 하나 - 엄마 유치원에 생각하는 의자 있잖아. 누가 앉는줄 알아 라고 묻더군요. 그러면서 하는말 민화랑 재승이랑 재미있게 놀다 서로 싸웠는데, 재승인 떼리고 민화는 소리를 질렀어. 그래서 친구들이 생각하는 의자에 앉기고 결정했어. 그래서 앉았다. 그런데 재승이 이모랑 민화이모에게 비밀이야. 왜냐면 친구들이 혼날지도 모르고 이모들이 속상할지도 모르니까 이러더라구요. 참~~~~~~ 이런 생각까지 하다니 했답니다. 비밀이야기 둘 그런데 파랑반 의자에 보란반 친구가 앉는 적도 있다. 보라반 친구 누구랑 누구가 볼수영장에서 놀다 세호가 발로 친구를 차서 다른 친구가 같이 싸워 파랑반 의자를 갖고 와서 생각하는 의자에 앉았다네요. 그러면서 또 비밀로 해야 한다고 못을 박습니다. 이유도 물론 같이.. 비밀이야기 셋 오늘 자전거면허 시험을 봤는데, 시험 안보는 친구들은 모래놀이터에서 놀았다네요. 그런데 얼마전에 모래놀이터에서 놀때 한 친구가 모래를 뿌려서 다른 친구가 모래를 맞았는데, 뿌린 친구가 미안해 하고 사과를 해서 맞은 친구가 괜찮아 라고 했다네요. 이것도 비밀이라ㅔ요. 뿌린 친구 엄마에게 이유도 물론 똑같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참 하더니 엄마 사실 이런 나에 대한 비밀이야기 인데 하면서 ‘사실 저도 생각하는 의자에 앉은적 있다. 친구 재현이랑 레고로 놀다 다른 친구가 필요하다고 블록을 달라고 했는데, 안줬다. 그래서 다른 친구들이 속상해 했어요. 그래서 재현이랑 둘이서 생각하는 의자에 앉았어. 그래서 생각해보고 미안해서 친구들아 미안해 하고 사과했다. 이러더라구요. 이건 재현이 엄마한테 비밀이야 알았지. 이 비밀이야기를 옆에서 듣던 민재 ‘누구누구에게 말해야지’하면서 장난을 치더라구요. 이 모습도 어찌나 귀엽던지.zz 요즘은 아무것도 않고 아이들과 안고 이야기하고 놀고만 싶습니다. 너무나 해맑은 아이들 그생각들이 너무너무 사랑스런 아이들 이런 아이들 때문에 미소짓게 됩니다. 일찍 잘려고 누웠는데, 문자가 와서 잠이 깼어요. 민성인 오늘 파랑반 친구들을 위해 기도를 하고 꿈나라로 떠났답니다. 다들 자고 깨서 저는 모처럼 컴을 하네요. 내일은 아침부터 바쁠거 같네요. 피자만들기 체험도 가고 바자회도 가야하고 돌잔치도 가야하고. 내일은 아마도 민성이의 이야기보따리가 두둑할거 같은 예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