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안주인 나 귀 빠진날..
아침에 잠을 자고 있는데,
남편이 깨운다. 미역국 준비됐다고.
어제 저녁에 살짝 이야기는 있었지만,
설마 했는데 정말 미역국이다.
가족들 생일엔 늘상 미역국을 끓이지만,
내생일 내가 끓여먹기는 싫은 미역국..
넘 고마웠다. 고마워 여보~~~~~·
간장을 많이 넣어 색깔은 검지만,
맛은 그런데로 좋았다. 맛이 대수겠는가!
끓여준 그 마음이 중요한게지
울남편표 미역국이다.
반찬이 없다며 꺼낸 달걀 후라이
울민성왈 ‘엄마 오늘 생일이라 아빠가 사랑한다고 하트 그린거구나’이런다.
맞지롱~~~~~~~ㅋㅋ
입맛은 없었지만,
고마운 마음에 미역국 한그릇 뚝딱..
땡쓰요~~~~~~ 여보~~~~^^
식사를 마친후 외출 준비를 했다.
남편이 생일이라고 제부도를 갈려고 했는데,
안성에 괜찮은 곳이 있어서 그곳으로..
다녀와서 조촐하게 생일파티를 했다.
아이들의 축하노래와 웃음소리
남편의 환한 미소가 가장 값진 선물이다.
오늘 이 값진 선물을 받았다.
값진 선물에 넘 행복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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