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성,민재 품앗이/말달리자,신나라

2006. 7/19(수) 민재품앗이 신나라유치원-이영란의 가루야가루야...

해~바라기 2006. 8. 21. 12:17




매주 수요일은 민재 나들이 품앗이 모임이 있는날
오늘은 올림픽공원에 ‘이영란의 가루야 가루야’를 다녀왔다.



작년에 민성, 민재 데리고 가고팠는데,
교통도 시간도 여의치 않아 아쉽지만 접고
욕실에 밀가루 2봉지 풀고 신나게 놀았던 기억이 난다.
그 밀가루로 다시 풀을 만들어 거실에서 놀았던 기억이 난다.
시간은 참 빠르다. 벌써 일년이 후다닥 지났으니 말이다.




11시까지 모여서 드디어 입장
입구에서 오늘 체험할 밀가루 놀이의 설명도 듣고,
민재는 호기심 기대 가득이다.






‘첫번째 방’에서는 멋진 공연을 봤다.
가루와 밀가루 반죽으로 다양한 상상력을 발휘해
만들기도 하고, 타악기 연주에 맞춰 아이들에게 다음방에서
체험할 밀가루 놀이에 대해 호기심을 갖도록 멋지게 공연이 연출되었던거 같다.
별기대없이 봤는데, 넘 멋진 공연이었다.
출연진들의 연기력도 너무 너무 좋았다.
이 공연만으로도 오늘 체험의 만족도 더블이다.

‘두번째 방’에서는
밀가루로 그림도 그리고 밀가루 반죽으로 빵도 만들고
손으로 밀가루의 감촉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다만 아쉽다면 시간이 좀 짧고, 리더의 체험 안내가 조금 약했다고나 할까.
허나 이런건 민재에게 별 문제가 아닌듯 싶다. 넘 신나게 놀아서리...











‘세번째 방’에서는 밀가루로 신나게 놀았다.
집에서 놀다보면 맘껏 뿌리고 뛰어다니지 못한
공간의 협소함이라는 단점이 있는데,
이곳은 정말 여기 아니면 맛볼 수 없는 놀이공간이다.
민재랑 얼마나 열심히 놀았던지
놀고나니 땀이 흠뻑이고, 밀가루가 흠뻑이다.









이렇게 넘 열심히 놀고 있는데,
어디 방송국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랑 넘 재미있게 놀아준다며
잠깐 인터뷰좀 하자고 해서
꽤나 많은 말을 한듯 싶은데,
어디서 방송국인지도 모르고, 어느 프로인지도 모르고,
언제 방영된지도 모른체 조잘조잘 거린듯 싶다.
편집의 특성을 알기 때문에 아마도 기대는 안한다.ㅋㅋ

인터뷰를 하고 또다시 놀다 찍은 사진을 보니
인터뷰때 모습이 정말 가관이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온통 온몸에 밀가루를 뒤집어 쓴 시간이었지만,
기회는 이때다 하고 아주 열심히 놀고 온듯 싶다.

체험이 끝나고 오늘은 날씨가 비가 올거라는 예상이 있어서
도시락 준비를 못해서
산본에 실내놀이터 점프아이로 자리를 옮겨
식사도 하고 아이들은 그곳에서 신나게 놀았다.

이 실내놀이터는 5월에 오픈한 곳이라서 그런지
너무 깨끗하고 특히 축구장과 기차를 탈 수 있는 시설이 좋아서
더 좋았다. 우리 민성이 오면 정말 죽음이겠다 싶었다.
이제 방학이니 놀러 함 와야 겠다.









집에 도착하니 오후 6시가 다 되었다.
울집 의젓한 민성인 학원 다녀온후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고 있다.

민재는 오늘 하루가 너무 신나고 재미있었는지
저녁에 아빠의 귀가 따가울 정도로 조잘조잘
이렇게 민재에겐 신나는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