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낚시를 가고,
울 3모자는 예술의 전당으로 향했다.
휴가 가기전 다녀올려고 했는데,
시간이 여의치 않아 못왔다.
서울과 고양 두곳에서 전시되고 있는데,
그중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이 거리도 가깝고
전시품도 훨씬 많아서 그곳을 선택했다.
유희와 놀이적 요소를 주제로 한 현대미술 작품으로
회화, 조각, 설치, 영상미술등이 150여점이 전시되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었다.
작년, 제작년의 미술고 놀이 1, 2를 생각하면
그런대로 볼만할거 같은 기대감으로 갔다.
사내아이들 둘을 키우다 보니
미술관 관람은 사실 무리 일때가 있다.
아이들은 눈으로 보는거 보다 손으로 만지고 느끼는걸 좋아하기에...
미술관에 도착하니 사람이 참 많다.
방학을 맞이하여 미술관과 극장 여기저기에
공연 및 전시가 여러개 하기에 많은 인파는 예상했지만,
발 디딜 틈이 없다.
민성, 민재는 미술관에 들어서자 너무 좋아한다.
하나, 하나 셋이서 눈으로 보면서
재료도 무언지 알아보고
어떤 느낌인지 이야기도 나누며 관람했다.
1,2 와 비교하면 소재, 주제면에서 봐도
많이 달라진 점은 없지만,
이번 전시가 어째 더 부족한듯 싶다.
그냥 나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
신나게 즐기는 현대미술,
보고, 듣고, 체험하는 미술,
기쁨과 생기를 주는 미술전시라~~~~~~
음~~ 재료의 다양성과 다양한 색상,
특히 아이들은 인간과 동물의 연관성있는 전시가
퍽이나 친근하게 다가오고 관심을 갖게 하는거 같다.
미술관 이곳저곳을 참 재미있게 관람했다.
모처럼 셋이서 이야기가 통하는 부분도 있었다.ㅋㅋ
그런저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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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동물을 좋아하는 우리 민재는
동물 알아맞추기에 신이 났던듯 싶다.
오늘만은 우리가 미술관의 주인이 된듯한 뿌듯함이..ㅋㅋ
미술관을 나와 바로옆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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