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바쁜 하루를 보낸듯 싶다.
디카를 챙기지 못해서리 사진 한장 없는 하루.ㅋㅋㅋ
바뀐 주방에 파묻혀 있다보니 여기저기 쓸고 닦고 광내고 이렇게 주부의 오전이 지났다.
오후가 되니 민성이의 축구교실 가는시간 오늘도 여전히 땀 뻘뻘 흘리며 여기저기 휘리릭 뛰어 다니는 민성이 축구가 그리도 좋은건가!!
중앙공원에서 "희망경기 과학싹잔치"가 하길래
축구 끝나자 마자 후다닥 갔더니 에고 에고 다 끝난 시간이다. 그래둥 한개라도 더보고 더 해보겠노라고 민성이 손잡고 여기 기웃 저기 기웃^^ 이거이 대한민국 아즈메의 발버둥치는 모습이 아닌가!!! ㅋㅋㅋ
벼룩시장 구경하고 돌아왔다.
집에 돌아와 체력좋은 아이들과 놀다 보니 어느덧 취침시간
기막힌 민재의 기도에 잠이 확 달아났다. 가끔씩 하루 일과를 돌아보며 자기전 기도를 하는 습관이 있는데 민성이보다는 늘상 먼저 하고 스스럼없이 아주 열심히 하는 민재^^
소리를 버럭버럭 지르며 하는,
5살 개구쟁이 민재의 기도
예수님, 하나님, 제가 7살 되면 공부 열심히 하고, 8살 되서 학교가면 또 공부 열심히 하고 밥 많이 먹고 키커서 꼭 슈퍼맨 되게 해주세요 아멘..
예수님, 형아 유치원 다니느라 힘들어요 그리고 맨날 저한테 양보하느라 힘들어요. 힘들지 않게 해주세요. 그리고 축구도 잘 하게 해주세요 아멘..
예수님, 우리 아빠 맨날 회사 다녀요. 아무 탈없이 잘 다녀오게 해주세요. 그리고 피곤하니까 제가 어깨도 주물러 주고, 앞에서 노래도 부르게 해주세요. 아멘..
예수님, 엄마 우리 밥주고 놀아주느라 힘들어요. 피곤해서 잘때 제가 텔레비젼 보지 않고 쇼파에서 책보게 해주세요. 아멘..
이 기도를 소리를 버러버럭 지르며 목이 터져라 한다.
왜 그렇게 크게 하냐고 물으니 하는말 '하나님, 예수님이 안 들릴까봐' 왜 안들려 하고 물으니 '하늘위 높은데 계시니까 안들리잖아" 이런다..
졸렸는데 민재탓에 웃다가 잠이 확 달아났다.ㅋㅋㅋ
에궁 귀여운 울아들 민재야 사랑한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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