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네 일상/알콩달콩 울가족

2006.12.24(일) 조용하면서도 차분한 "공세리 성당"에서

해~바라기 2006. 12. 27. 16:11

 

 

우리 부부가 나들이할때 항상 생각하는것은

너무 요란스럽거나 시끄럽지 않은 곳에서의 여유를 찾는것^^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유독 더 그런 느낌이 있었다.

그래서 선택한 곳이 아산의 "공세리 성당"이었다.

 

몸이 평상시처럼 좋지는 않았지만,

날이 날인 만큼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고 픈 맘에

그리고 조금의 바람도 쏘이고 싶은 지루함이 있어 나섰다.

 

그리 멀지도 않고, 가깝지도 않은 적당한 곳이라 안성마춤^^

 

 

 

차분한 성탄 분위기를 즐길만한 여유로운 곳이다.

아담한 성당과 멀리 보이는 아산호가 한 해를 평화롭게 돌아보게 한다.

가까이에 있는 외암 민속마을, 맹사성 고택, 아산 온천 등은 같이 둘러볼 만한 곳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의 하나로

각종 영화, 드라마, 뮤직비디오의 무대가 됐던 곳.

드라마 ‘모래시계’ ‘불새’,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등에 등장했다.

1895년 프랑스인 드비즈 신부가 설립했고,

현재 성당 건물은 1922년에 완공됐다.

붉은 벽돌과 뾰족한 지붕이 어우러지는 고딕 양식 건물이다.

 

 

 

 

 

 

 

산책로를 아이들과 손잡고 걷다보면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부활하기 까지의 모습이 펼쳐진다.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거닐 수 있는 의미있는 곳이다.

 

 

 

 

 

 

 

 

이렇게 조용하고 차분한 성당에서

온가족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 돌아왔다.

계획상으로는 근처 "외암리 민속마을"을 둘러볼 생각이었는데,

에궁 몸이 몸인지라 아쉽게 돌아왔다.

 

돌아오는길 헐~~~~~~~~

난 감기, 몸살에 몸이 약해져 인지

차안에서 심한 구토로 힘들게 돌아왔다~~~~

 

그후 나의 쿨마스는 최악의 쿨마스가 되버렸당.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