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 요즘 몸이 안좋은 남편 피곤하다며,
좀처럼 퇴근해서 집에 오면
일찍자고 휴식을 취하던 남편이
아이들과 많이 놀아주지도 못했다면서
산에 놀러가자고 했답니다.
전 급구 말렸건만 3부자는 신이 났습니다.
창밖을 내다보니 햇살이 너무 따사롭게
느껴져서 참을 수가 없답니다.ㅎㅎ
가까운 관악산, 우리가 늘 오르는 안양사쪽을 택했습니다.
오늘 간식 배달 담당은 울 민재^^
조금 메고 가더니 무겁다며 엄살 무지 부립니다.ㅎㅎ
민성, 민재는 신이 났습니다.
울 부부보다 더 산을 잘 오릅니다.
날씨가 화창해서 인지 하늘도 너무 맑고,
솔잎은 추운 겨울인데도 푸르렸답니다.
앙상한 나뭇가지에 지어진 새집 찾는 재미도 쏠쏠합니다.ㅎㅎ
적당한 곳에 도착해서 준비해온 간식도 챙겨먹습니다.
간식으로 담아간 군고구마는 그 맛이 음~~
죽음입니다.ㅎㅎㅎ
내려오는길 솔방울, 나뭇가지, 도토리를 주워 왔습니다.
집에서 만들기를 하기로 했답니다.
무거운 돌도 얼마나 주워왔는지 모릅니다.
화석이며 금이 숨어 돌일지 모른다고
다 갖고 가야 한다고 해서 끙끙대고 들고 왔지요.ㅎㅎ
아이들 생각은 참 재미있습니다.
보통때에 오르는 위치의 절반정도까지 다녀왔답니다.
남편이 적당하게 운동을 해야 한다고 해서
전 좋았어요.ㅎㅎ
집에 도착해 애들 씻기고 저녁준비해서 먹이고
민성, 민재랑 산에서 주워온 것들로 만들기를 했어요.
글루건을 써야해서 제가 옆에서 같이 도와주며 했지요.
넘 열심인 민성이와
이것저것 만든다면서 망치고 있는 민재랑
셋이서 옥신각신 하면서 만들었어요.ㅎㅎ
잘 만들기 보다는 같이 만드는 재미가
더 아이들에게 큰 행복일거 같아
맘대로 만들긴 했는데, 영 엉성~~~~~~~~~
이렇게 하루를 바쁘게 논 울가족
내일을 위한 충전에 들어갔답니다.
달콤한 꿈나라로~~~~~~~~~~
'해~바라기네 일상 > 알콩달콩 울가족'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7. 2. 8(목) 엄마, 이제부턴 결혼식에 이옷 입고 갈께요. (0) | 2007.02.08 |
---|---|
2007. 2. 7(수) 별걸 다 기억하는 울 랑이^^ (0) | 2007.02.07 |
2007. 2. 3(토) 사랑스런 아가의 모습^^ (0) | 2007.02.03 |
2007. 2. 2(금) 엄마, 아빠 저희집에 초대합니다.ㅋㅋㅋ (0) | 2007.02.03 |
2007. 1.31(수) 아이들의 예쁜 마음 "저금통" (0) | 2007.0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