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네 일상/알콩달콩 울가족

2007. 2.14(수) 발렌타인 데이^^

해~바라기 2007. 2. 15. 23:24

 

 

발렌타인 데이^^

유명무실한, 초콜릿회사의 상업성이다등등

말이 많지만, 전 이런날 남편에게 달콤한 초콜릿과

따뜻한 말한디 수줍게 건넬 수 있는 날이라 좋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해요 윤희씨,

앞으로 알콩 달콩 고소한 냄새 풍기며

늘 이해하는 마음으로 행복하게 살자구요.

 

랑이에게 수줍게 건넨 나의 선물

사랑가득 찐한 초콜릿과

화사한 봄날 따뜻하게 입으라궁 셔츠하나 선물했습니다.ㅎㅎ

세탁까징 해서 짜잔~~~~~ㅋㅋ

신혼초에는 직접 바구니에 초콜릿 담아서

예쁜 머그컵과 미니화분등 택배로 보내궁 했는데,

세월이 사람을 참 무디게 하네요.ㅎㅎ

 

 

 

 

 

유일하게 저에게 초콜릿을 받은 랑이와 민재와는 달리

우리 민성인 아주 초콜릿에 푹 빠졌습니다.

아마도 몇날 며칠을 먹어야 할듯 싶어욧.ㅎㅎ

이렇게 되면 화이트 데이때 출혈이 좀 심하겠죠.ㅋㅋ

 

 

 

 

무슨 날이든 좋은 생각으로 맞이하면

행복한 날이죠.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좋은 글귀나 정보가 있으면 늘 저에게 메일로 보내준 남편

이번에 보내준 글이 참 마음에 들어 함께 공유할려고 올립니다.

 

 

내 사랑하는 아내 조현아! 
좋은 글이 있어 공유했으면 해서 보낸다.
 

개인독립만세


김지룡/살림


작가가 이 책에서 말하는 것은 ‘개인주의’며 그 개인의 ‘행복’이다.

전적으로 동의하는 말이다..

개인주의는 결코.. 이기주의가 아니다..

개인이 행복해야..주위도 행복하며..더불어 세상도 행복해 질 것이다.


사상은 개인만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과 집단도 지배한다..

건전한 생각을 많이 하는 집단은 건강한 국가를 이룬다..

개인행복주의를 설파하는 이분의 생각은 확실히 파격적이며

우리사회의 일반적 통념들을 바꾸는 생각들이 많다..

하지만.. 모두 다 이해되는 생각들이다.. 적어도 내가 느끼기에는...

그것은 동전의 다른 면을 보는 것과 같아서.. 어느 것이 더 옳은가를 말하는 것은 곤란하다.

다만..사회는 더욱 복잡해지고.. 변화는 빨리 일어날 것이다

이런 세계에서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서로 사랑할 수 있는 사회가 된다면.. 우리 모두는 행복하지 않을까..

이 책을 읽고나니 어떤 특정한 공간속에 있는 생각들이 날개를 펼친 느낌이다.

* 삶의 의미를 좇는 것에서 벗어나 살아 있음의 희열을 추구하는 것이 행복을 찾는 지름길이다. 삶이란 살아가는 것이고, 살아간다는 것은 재미를 느끼며 행복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이다.

 

* 논리의 시대가 가고 감성의 시대가 왔다고 한다. 논리는 ‘옳고 그른 것’을 구별하는 잣대다. 그러나 감성의 세계에는 옳고 그른 것이 없다. 좋고 싫음이 있을 뿐이다. ‘느낌이 오고 안 오고’의 세계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 그 권리는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어야 하는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것이다.

 

* 한가한 시간을 재미있게 때우면 행복한 인생이고, 재미없게 때우면 불행한 인생이다. 삶이란 대단한 것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한 ‘심심풀이’일지 모른다. ‘심심한 시간’을 재미있게 보내며 삶의 희열을 느낄 수 있다면 성공한 인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새로운 시대의 리더는 이념과 비전이 있어야 한다. 이념과 비전은 자신의 신념에서 나온다. 하지만 아무리 거창한 신념이라도 다른 사람의 삶까지 끌어들이고 간섭할 수는 없다. 신념은 개인적인 취향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 지금부터 필요한 것은 ‘칭찬’이다. 상사의 일은 부하를 야단치는 것이 아니라, 칭찬해 주는 일이다. 잘못하고 있는 것이 없는지 눈을 부라리고 찾는 거이 아니라, 칭찬해 줄 일이 없는지 끊임없이 주목하는일이다.

 

* 가정이나 그 구성원인 가족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순간순간의 행복이지 장기간에 걸친 안정성이 아니다. 장기적인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순간순간의 행복을 포기해야 한다면 가족을 이루고 가정을 꾸려나갈 아무런 이유가 없다. 가족 구성원의 행복을 증진시키지 못하는 가정이라면 깨지는 것이 당연하고, 붕괴하는 것은 필연적이다.

 

* 자녀를 제대로 키우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모성은 자주 자기 모순에 빠지게 된다. 자녀를 통해 자신을 실현하려는 대리만족으로 이어지면서, 아이들이 어머니의 경쟁도구로 바뀌기도 한다. 이 같은 일은 자녀의 행복찾기 권리를 부당하게 침해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자녀에게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려는 자녀 의존증으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 지금 필요한 것은 부인들도 인간이며 따라서 행복을 찾을 권리가 있다는 것은 인식하는 것이다. 부인이자 어머니인 여성이 자기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할 때, 그 가정은 행복할 수 있다.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은 자신의 인생을 최대한 즐기는 것이다. 그런 모습을 자녀에게 보여주는 것이 휼륭한 산 교육이다. 자녀들도 그런 어머니의 모습을 보면서 행복을 찾는 방법을 조금씩 터득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자기 인생을 제대로 즐기는 여성이 가장 유능한 어머니다.

 

* 내딸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할 수 있는 존재로 내 앞에 나타났다. 내 딸을 귀여워하는 일, 같이 놀던 일은 이 세상에 둘도없는 행복을 내게 주었다. 아낌없이 사랑할 수 있게 해 주었던 것, 그것은 내 딸이 내게 준 지상 최고의 선물이다. 그 빚은 앞으로 몇십 년간 갚아도 시원찮을 것이다.

나는 내 아내도, 내 딸도, 내 어머니도, 장인․장모님도 개조하지 않을 것이다. 아무도 다른사람을 개조할 권리는 없다. 혹시 그런 권리가 있다면 자기 자신에게만 있는 것이다. 하지만 스스로를 개조하려는 노력이 결실을 맺는 경우는 무척 드물다. 인간은 개조될 수 없는 존재다. 태어난 그대로 사는 것이 가장 편하고 행복하다. 가정은 인간을 개조하는 곳이 아니다. 생긴 그대로의 모습을 가장 따뜻하게 받아들여 주는 곳이어야 한다. 왜? 사랑하는 사이니까..

 

이상 소박한 해바라기네 일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