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은 민성이가 초등생으로 처음하는 운동회날이었습니다.
2년에 한번 대체육대회를 하고 이번엔 소체육대회를 간단히 했지요.
날씨가 많이 덮지 않아서 너무 좋았어요.
학부모는 1학년 반대표 엄마들만 참석하게 하셔서
다행히 운좋게 다녀왔지욤.ㅎㅎ
첫번째 게임으로 반별 달리기가 있었어요.
왕체력 대물림 민성인 당근 1등 먹었습니다.ㅎㅎ
달리기를 마치고
반별로 레크레이션 시간이었어요.
노래도 부르고, 율동도 하고
수건 돌리기, 닭싸움에 신난 하루였습니다.ㅎㅎ
친구들은 민속놀이를 하고
민성인 계주선수로 출전했슴다.
바톤이 제대로 전해지질 않아서 2등 먹었습니다.
그래둥 2명 제치고 2등해서 너무 좋아했지요.
이렇게 즐거운 운동회가 끝났습니다.
운동회날 민성이 친구가 제가 묻더군요.
"민성이엄마, 그런데 민성인 운동을 많이 배워요?
왜 이렇게 운동을 다 잘해요?"
ㅋㅋㅋ
너무 아이다운 질문에 살짝 웃었습니다.ㅎㅎ
민재는 운동회에서 돌아온 형아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형아는 축구도 잘하고 운동도 다 잘한다며 부럽다"
ㅋㅋㅋ
귀염둥이 민재가 넘 사랑스럽습니다.
자기도 축구 잘하고 싶다고 애교 떱니다.
이렇게.ㅋㅋㅋ
전 재미있고 소중한 날이었는데,
민성이에게도 그런 날이였을지~~~~~
아이들과 지내는 하루 하루가 저에겐 큰 선물 같습니다.
가끔 속상하고 슬픈 선물을 받을 때도 있지만,
그건 저에게 즐겁고 행복한 선물의 소중함을 더 알게 하기 위함 같습니다.
그래서 늘 소박한 일상이 제에겐 소중하게 다가오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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