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계획은 앞 개울에서
다슬기와 고기를 잡는거 였는데,
올만에 오신 누님네가 나들이를 가자고 해서
청송나들이를 몇곳 다녀왔다.
'얼음골약수터'는 말 그대로 정말 얼음물인냥
너무 차갑고 약수터 내부에 들어서면
마치 냉장고 문을 열어 놓은 냥 시원하다.
민성, 민재 몇 번 가본 곳인데도 갈 때마다 신기해 한다.ㅎㅎ
얼음골에서 시원한 물한잔에
목을 축이고
다음은 '주산지'로 향했다.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인데,
가는 길이 산림욕을 하는 것처럼
그 더위속에서도 너무 시원했다.
가는 길 다람쥐며 메미도 잡고 메뚜기도 뛰어다니고
민성, 민재에게는 완죤 자연놀이터이다.
주산지에 도착했는데
비가 그동안 오질 않았는지
왕버들나무 뿌리가 앙상하게 보여서 너무 아쉬웠다.
사실 영화의 장면을 연상하고 가면
자칫 기대치에 못 미치는 곳이기도 하지만
그래두 왕버들 나무가 물속에 잠겨 장관을 이루는데
어찌 이래 됐는지.ㅠㅠ 괜히 내가 더 속상하넹.
주산지에서 내려워 달기약수탕으로 향했다.
이날 원주형님네도 오셔서
약수탕에서 만나 약수물에 엄나무 넣고 끓인
달기약수 토종백숙은 건강식으론 완죤 최고다.
맛집으로 소문 난 00식당
역쉬 명성답게 그 맛이 쥑인다.
달기약수탕에서 약수물과 함께
이 엿은 정말 맛있다.
특히나 민성이와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엿이다.
다른 엿들과 조금은 다른 색다른 맛이다.
약수물은 아직 적응중이다 그맛이 아주 독특해서
원주형님내의 합류로
수다의 깊이가 오랜 시간 지속된
시댁에서의 이틀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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