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민성이 소속팀 후배들이 동해를 다녀왔습니다.
그곳에서 제 16회 리틀K리그 왕중왕전이 열렸기 때문이지요.
작년 이맘때 민성이가 친구들과 감격스럽게
U-11세부 우승을 차지한 행복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그런데...
2011년 이번대회 책자 메인에 민성이가 떴다네요.ㅎㅎ
다음카페 http://cafe.daum.net/fa13135210
축구심판사랑님의 사진이 이리 쓰였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영어로 땡큐 땡큐, 중국어 謝謝 謝謝, 일본어로 아리까또라고 하지요.ㅋㅋ
별걸 다 자랑질이죠? ㅍㅎㅎ
소속팀 후배들은 지역예선 우승, 준우승팀 총 68개팀
그중 U-11(3,4학년)세부 24개팀중에 3위를 입상했습니다.
작년 저희팀과 결승전을 치뤘던 진주고봉우팀을 준결승전에서 만나
아쉽게 2:1로 패하고 3위를 했다네요.
3학년 친구들이 더 많았는데
그래둥 녀석들 얼마나 대견하고 멋진지 ㅎㅎㅎ
민성이는 10월 중순부터
내년에 입게 될 새로운 유니폼을 받았습니다.
등번호 10번을 받았습니다.
이 유니폼을 받기까지
참 많은 고민과 생각이 있었습니다.
아직은 학원(학교)축구가 우선인 이 사회에서
클럽팀 선수로 민성이가 얼만큼 자랄 수 있을까!
작년 여름부터 민성이를 데리고 가고 싶은 지도자선생님이 몇분 계셨습니다.
소위 축구명문이라는 4개학교에서 관심을 갖어주셨고
그중 2~3곳의 학교는 꾸준히 적극적으로 연락을 하셨었죠. 지금까지도^^
하지만 저희는 정들었던 의왕정우를 떠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인간인지라 너무 좋은 조건들에 마음도 흔들렸고,
뭔가 새로운 변화의 필요성도 느꼈었죠.
하지만... 참 정이 무서워요.
아님 저희가 우유부단한건지!
하여튼 정말 많은 고민끝에 의왕정우에 남았고,
어떻든 팀의 가장 에이스라는 등번호 10번을 받았습니다.
팀의 게임을 이끌어갈 미드필더로서
친구들과 새롭게 발도 맞추고 있지요.
지금 생각은...
민성이가 있는 곳이 클럽팀이든 학교팀이든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고,
좋은 지도자선생님 밑에서 바르게
지금처럼 열심히만 한다면 그곳이 어디든 될넘은 될거라는 생각!
성실한 민성이를 믿기로 했습니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이발을 하기로 했어요.
옆머리를 확 미는 요런
시원한 모히칸 스타일을 하기로 했는데...
미용실 언니가 민성이 성격을 알아서
분명 머리에 뭘 바르지 않을거라며
걍 이런 스타일로 잘라줬어요 ㅎㅎ
나름 간지 난다고 생각합니다. ㅋ
늘 성실하고 사려깊고 대견한 아들
민성아, 너의 어깨에 주어진 책임감의 무게만큼
엄마는 더 노력하고 잘 해 낼거라 믿는다.
사랑해 ♥
2012년에도 부상없이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 많이 많이 만드면서
홧팅!하자~~~~~~~~
의왕정우 홧팅! 김민성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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