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네 일상/알콩달콩 울가족

2004.11/28(일) 가을이 가고 있어요.

해~바라기 2006. 8. 20. 16:18
숏다리 부자 민재와 남편은 이발을 하고, 주일이라 민성이와 저는 교회를 다녀왔습니다.
그리도 먹고프던 감자탕을 먹으러 갔는데, 먹고플때 먹었어야 하는걸
시간 날 때 가니 기대만큼 맛이 만족스럽지가 않더군요.

식사를 마치고 인근의 카페촌이 있는 저수지를 다녀왔슴다.
가을이 지고 있음을 느낌니다.
거리에 색바랜 낙엽이 뒹글고, 앙상한 가지만 이 계절을 버티고 있는 모습을 보니
이제 정말 가을이 가고 겨울이 오나 봅니다.

우린 저수지 근처에 차를 세우고 아이들과 놀았습니다.
제법 차가운 기운이 느껴집니다.
우리 민성인 엄마가 던진 돌이 통통 몇 번 튕겨가자 신기한지
자기도 연습을 합니다. 그리곤 안되는지 우리에게 차뒤로 가라면서
얼른 돌 두어개를 한꺼번에 던지고 난후
우리를 불러 바바요, 저두 되지요.. 하는군요.










멋진 카페에 들어가 차한잔을 하고프지만 아이들 데리고 여의치가 않습니다.
집에 돌아와 씻은 민재는 갑자기 환타병을 들고서
도깨비방망이라며 우리를 위협합니다.
하나도 안 무섭구만.ㅋㅋㅋ




구석에 넣어두고 망각하고 있었던 장난감을 꺼냈습니다.
민성인 왜 이런걸 이제야 주나며 궁시렁궁시렁..
아이들이 오늘 갖고 논 것은 지능개발 아기나라에 포함된
입체 퍼즐과 입체 도미노입니다.
민성민재 어찌나 좋아하던지.

- 입체 퍼즐 완성




다음으로 입체 도미노를 맞췄습니다.
민성인 끼우고 민재는 다음 그림을 보고 찾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한번 찾을때 마다, 야호!, 부라보 하면서 너무나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애교덩어리 민재는 능청을 떨며 아이구 힘들다 하면서 자는 흉내를 냅니다.




완성.... 이집은 자기네가 지킨다는군요.






아이들은 한참을 놀면서 잼나는 시간을 보냈답니다.
그후로 다른 놀이를 찾아가면서
쭈~~~~~~~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