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6/28(화) 모루와 뽕뽕이로 만든 '종이컵로봇'과 '왕관'

델타샌드를 마치고 슈퍼에 들렸다 집으로 오는데,
민성이가 파워레인저 로봇을 사달라고 하네요.
그래서 생각좀 해보겠다고 이야기 한후 집에서 함 만들어보자 했답니다.ㅋㅋ

장조림 재료를 준비해 가스레인지에 올려놓고
모루와 뽕뽕이를 갖고 만들기 미술놀이를 했답니다.

오늘은 종이컵로봇과 왕관을 만들기로 했어요.

작은종이컵에 눈알도 붙이고 뽕뽕이로 코도 만들고 모루로 입을 만들어
얼굴을 완성했답니다.



모루로 목을 만들어 자유롭게 움직이게 만들려고 했는데 잘 붙지가 않아서
나무 젓가락으로 목을 만들었답니다. 글루건으로 붙였어요.




모루로 팔을 만들기 위해 자르는중이예요. 좀 힘이 필요해요.^^



그런후 민성이가 테이프로 붙였어요.



나무젖가락을 잘라 신발을 만들고,
지지할 힘이 필요해서 나무젖가락으로 다리를 만들어 붙였어요.




이렇게 해서 완성했어요. ‘종이컵로봇’ㅋㅋ



둘이서 걷는 흉내를 내면서 이렇게 걷는다네요.
그리고 둘이서 로봇 흉내를 내면서 대결을 펼치는 중이예요.





다음으로는 왕관을 만들기로 했어요.
모루로 왕관띠를 만든후 뽕뽕이와 빤작이로 꾸몄어요.



민성인 이렇게 열심히 만드는 중인데 민재는 엄마더러 만들어 달라고..
그래서 만들어줬더니 신이났어요.



민성이가 열심히 만드는 도중 민재는 자기가 좋아하는 책을 찾으러 갔어요.
바로 어제 사온 지오레인저 책이예요.
그러면서 사진을 찍어달라고.ㅋㅋ




마무리를 하고 민성이 왕관도 완성됐어요.




둘이서 아주 신이 났습니다.
서로 자기것이 멋지다며..



민성이가 뒤도 찍어달라고 해서 찍으려고 하는데,
민성, 민재 갑자기 ‘칼라파워’하면서 저를 웃깁니다.



한참 뒷정리 청소를 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이상 야릇한 냄새가 납니다.
바로 만들기 하기전에 가스불에 올려놓은 장조림이 다 타버렸습니다.ㅠㅠ
어쩌면 좋아. 나몰라~~~~~~~~

오늘 만든 ‘종이컵로봇’과 왕관을 아빠오면 보여주겠다며
발코니 티테이블에 이렇게 전시해 두고 저녁식사를 했답니다.



지금 집안엔 이상야릇한 냄새가 진동하고 있으며,
두 아들이 땀흘리며 놀아서리 땀냄새와 함께 컴하는 저를 괴롭히고 있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