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네 일상/어설픈 요리^^

2006. 1/20(금) 만두소와 만두를 만들어 보자^^

해~바라기 2006. 8. 21. 03:45




어제 만두피를 만들어 놓고,
오늘은 아이들과 만두소와 만두를 만들기로 했다.

셋이서 11시가 다되어 일어났다.
간단히 식사와 청소를 한후 시작~~~~~~~

손을 깨끗이 씻고 부스스한 모습으로 시작한 두 녀석들^^

만두소 재료는... 다진 소고기, 부추, 두부, 양파, 버섯, 숙주나물



민재와 민성인 소고기와 두부를 손으로 으깨서 비볐다.
나는 숙주나물을 삶아 잘게 다지고,
양파와 부추, 송이버섯을 잘게 다졌다.
그런후 다 섞어섞어^^
만두소 완성~~~~~~




손을 씻고 거실에 앉아 만두를 만들기로 했다.
만두만들기 준비에 신난 녀석들



민두피 태두리에 미지근한 물을 바른후
만두소를 넣어 만두를 만들었다.
민성인 제법 만든듯 싶은데 모양은 다 웃기다.




반면 민재..
모양도 웃기고, 만두도 다 터지고,
만두피에 물이나 가득 바르고 있고,
둘은 열심히 만드는데, 혼자 TV보면서 농뗑이 피우고.ㅋㅋ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만두들이다.
민성이 만두는 나름대로 이름이 있다.
집모양, 지렁이모양, 배모양, 반달모양, 팽이모양, 넥타이모양등등



민재는 가관이다.푸하하하



그동안 만두를 제대로 만둘어 보지 못해
왕초보 아즈메 만두다.



이렇게 만든 만두를 쪘다.
삶은 동안 모양도 보고, 만두피 색깔 변화도 보고등등
이렇게 해서 삶은 만두는 민성이 영어수업 가기전 맛나게 먹었다.





조금 담아서 영어수업하는 친구들과 먹겠다고
부끄러운데 민성이 싸들고 갔다.
늘 이렇게 정이 많은 민성이가 예쁘다.

모양은 아니지만 맛은 좋은 만두에 신난 3모자...

슈퍼에서 만두피를 사온다는걸 건망증 이 아즈메 잊어먹어서
남은 만두소에 달걀을 넣어 야채부침을 해줬더니
애들은 밥 한그릇 뚝딱이다.ㅋㅋ


많이 만들어서 이웃들과 나눠먹고 싶었는데,
모양도 모양이고 양도 양인지라
아쉬웠지만 다음을 기약했다.

내일 아침 메뉴는 떡만두국이다.
왜냐면 남편을 위해서...

한번 만들었으니 아이들과 종종 만들어볼 생각이다.
우리 민성인 늘 요리하는 시간이면
축구선수에서 요리사로 장래희망이 바뀐다.
멋진 요리사가 되기 위해
앞으로는 엄마랑 계속 요리를 하겠다니
걱정이다. ㅋㅋㅋ

만두하나로 몸도 마음도 입도 즐거운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