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전 신문지상에서 본 기사를 보고 검색해 그곳을 다녀왔다.
홈피를 봤을때는 별 기대를 안했는데,
개인수목원이라 그런지 참 인간적이고
인위적이지 않고 아기자기한 수목원이었다.
무엇보다 무료니 가격대비 기대이상^^
울가족이 다녀온 곳은 시흥에 위치한 ‘용도수목원’이었다.
늘상 인천가면서 지나간 곳이라 찾기는 어렵지 않았다.
입구를 들어서자 마자 주차장이 다소 협소해
에궁 뭐 이래! 이런 첫 느낌이었다.
먼저 야생화 단지를 갔다.
여기저기 푯말을 달고 야생화가 가득 피었다.
흔히 보면서도 이름모른 야생화,
처음 본듯한 넘 예쁜 야생화가 가득이다.
야생화 단지를 지나 조금 오르면 동물원이 있었다.
동물원이라긴 보단 그냥 가정에서 키우는 동물 몇가지 라고나 할까.ㅋㅋ
그래도 가까이서 양, 사슴, 염소, 토끼, 거위등을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
민성, 민재도 풀 주느라 넘 흥이 났다.
워낙 동물들을 좋아하는 아이들인지라 더 흥이 난거 같다.
대운동장도 2개나 있고, 잔디운동장, 수영장등 캠프오기에도 좋을듯 싶다.
수영장과 레일썰매를 함께 이용하면 일인 6,000원이다.
수영복을 준비해 갈까 하다 그냥 남편이 산책하다 오자고 해서
준비를 못해가 민성, 민재는 레일썰매만 신나게 탔다.
3,000원 내고 많이 덥지 않았으면 더 실컷 탈을텐데..
여기저기 공작새며 각종 조류들도 많았다.
밭뒤골이라는 식당이 있는데,
캠프때문에 단체 손님을 대비한 식당이라 그런지 그리 깔끔하지는 않지만,
야외는 그런대로 운치있고 식사가격도 그다지 비싸진 않았다.
놀이터에서 놀고,
소축구장에서 민성인 아빠랑 실컷 축구도 하고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축구를 하고 씻고 시원한 음료를 들고
허브체험장과 식물원 구경을 했다.
레일썰매를 더 타고 싶어해서 갔더니 5시까지라 마감됐고,
그래서 마굿간이랑 생태체험장등 이곳저곳을 구경했다.
냄새는 좀 났지만, 당나귀 말등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 좋았다.
생태체험장은 관리가 안되어 조금 엉성하긴 했지만,
벼,올챙이,참외,수박,땅콩,녹두,포도,토마토등등 여러가지 식물들이
곳곳에 뿌리를 내리고 있었다.
하루를 돌아다녀도 지루하지 않을 정도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여름에 오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아서 좋을거 같다.
그리 멋지고 크고 좋은 수목원은 아니지만,
울가족처럼 사람 많지 않고
자연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이들에게는 참 좋은 장소같다.
함께라서 더 즐거운 하루^^

'꿈꾸는 놀이터 > 체험,기타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6. 8/2(수) 더운 여름엔 수영장이 최고^^ 시커먼스 3모자 (0) | 2006.08.21 |
---|---|
2006. 7/30(일) 공의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 '롤링볼뮤지엄'전시장에서 (0) | 2006.08.21 |
2006. 7/17(월) 7월의 연꽃마을 '관곡지'는 너무 멋진 곳 (0) | 2006.08.21 |
2006. 7/8(토) 안성에서의 하루-남사당전수관 신명나는 풍물놀이 한판 (0) | 2006.08.21 |
2006. 7/8(토) 안성에서의 하루-너리굴 문화마을에서~ (0) | 2006.08.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