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조금은 시원해진 듯 싶다.
오늘이면 다시 돌아오질 않을 시간,
민성이의 7살 유치원 여름방학이 끝나는 날이다.
다시금 내일부터는 또 유치원 친구들과 열심히 놀 민성이의 모습이 떠올려진다.
안하겠다는 빠마를 시켜왔다.
빠마가 아니고 머리 영양 주는 거라며 거짓말로 시작했는데,
바로 눈치된 민성이^^ '엄마는 거짓말쟁이' 이런다.
ㅠㅠㅠ 난 오늘 거짓말쟁이 엄마가 되버렸다.ㅋㅋㅋ
이번만 하는거라고 약속하고 했는데, 언제 또 거짓말쟁이 엄마가 될지 모르겠다.ㅋㅋ
민성이가 미술학원에서 그동안 그린 그림북을 갖고 왔다.
워낙 성격이 급한 아이라 그림이 깨끗하게 나오지 않는 편이다.
그래두 그런대로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그린듯 싶다.
오자마자 자기가 그린 그림에 설명을 하는 민성이^^
그 모습이 넘 천진난만하고 사랑스럽다.
민성이의 스케치북속에 있는 그림 몇개....
사진속의 그림들이 가끔은 웃기다.
손을 넣으면 어항속의 복어가 커지는 모습도,
권투선수의 손에 볼을 맞은 상대방 선수의 모습도,
환하게 웃는 해바라기의 얼굴도,
햇님탓에 눈부셔 안경을 썼다는 구름의 모습도...
참 아이다운 생각이며 표현이다 싶다.
엄마눈엔 좀 어설프긴 하지만,
넘 멋지다며, 참잘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그림 설명을 다 듣고 본 민재의 반응은
아이구! 참 잘 그렸네. 멋지네 형아...ㅋㅋㅋ
이 거짓말쟁이 엄마, 집으로 돌아와 조금 놀아주고
맛난걸로 마음 풀어주고 지금은 열심히 노는중^^
아이들과 바쁜 와중에 블로그 옮기고 재미붙여
몇자 적는 오후 시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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