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하는 사이
크레파스와 스케치북 들고와
굵적긁적 거리는 민재
과연 무얼 했을까 궁금해 보니
이것 저것 그렸는데,
잘 그리지는 못했었어도
재밋고 생각이 참 우스꽝스럽다.
불러주는 데로 제목을 적어줬다.ㅋㅋ
슈퍼맨의 S 많이 연습하고 그렸다고
잘 그렸죠? 하면서 자랑하는 해맑은 민재^^
이 그림들에 넘어갔다.
아기돼지 삼형제의 집..
얼마나 웃겼던지^^
마지막 셋째 아기돼지의 벽돌집을 설명하면서
열변을 토한다.
입으로 불어도, 몸으로 밀어도, 물건을 들고 떼려도
절대 쓰러지지 않는 튼튼한 집이라고^^
생각이 참 귀엽고 재밋다.
이렇게 또 민재의 생각주머니에서
잠시 몇개를 꺼낸 시간이었다.
유치원을 다녀온후
미술학원을 간 민성이
지난주에 만든 지점토가방에
오늘 만든 사탕꽃을 한아름 들고 들어왔다.
오늘도 사랑스런 놈에게 선물하나 받았다.
은근히 호시탐탐 탐내는 민재^^
고맙다 민성아,
같이 묵자꾸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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