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네 일상/알콩달콩 울가족

2007. 5. 5(토) 이번 어린이날엔~~~~~~~

해~바라기 2007. 5. 9. 19:26

 

이번 어린이날엔 아무런 고민없이

기~냥 시댁으로 가기로 했슴다.

시댁이 경북 청송이라 물맑고 공기 좋은 곳이지요.

휴식처가 따로 필요없는 청정지역에서 주말을 보냈습니다.

 

새벽바람 쏘이며 출발했지요.

쉬엄쉬엄 이곳저곳 봄기운을 만끽했슴다.ㅎㅎ

 

 

 

 

 

 

 

요즘엔 철쭉 만발해서 이곳 저곳이 알록달록

화려하면서 화사합니다.

 

넷째 형님네 가족이 오셔서 함께 즐거운 주말을 보냈슴다.

형님네 내외가 다 교직생활을 하셔서 바쁘신데,

자칭 이 삼총사 결성탓에 늘 오게 된답니다.ㅋㅋ

어린이날 선물로 큰엄마가 주신 티셔츠입고

삼총사 포즈 함 잡았지요.^^

 

 

 

 

다음날 형님네와 산나물을 뜯었지요.

형님네가 사온 곰취나물과 가죽나물, 엄나무등등

씻고 데치고 해서

쌈싸름한 나물맛이 혀끝을 자극했슴다.

 

 

 

 

 

민성, 민재는 할아버지댁에 오면

엄마, 아빠를 찾지 않습니다.

사촌들과 노느라 정신없지요.

민들레도 뜯어 불어보고,

숨바꼭질에 산책에 신나는 하루를 보냅니다.

 

 

 

아이들이 모은 저금통에서 돈을 꺼내 산 양말과

편지를 정성스레 써서 드렸더니 너무 좋아하시더군요.

 

 

 

아이들을 위한 날 사실 시댁을 간다니 처음엔 속상했지요.

그런데 자주 못가서 찾아뵙고 나니 마음이 너무 행복하네요.

 

선물을 시부모님께 건네면서

선물이 마음에 드실 지 모르겠네요. 하고 여쭈니

시부모님 하시는 말씀이

"니네가 오는게 가장 큰 선물이다"이러시더군요.

그말에 참 죄송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오길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효도란 별거 없는거 같아요.

예쁘게 사는 모습 자주 보여드리는거 그거 아닐까 싶습니다.

 

앞으로 효도 많이 할려면

울차 고생좀 할거 같습니다.ㅎㅎㅎ

 

어린이날 즐겁게 보내셨나요?

전 시댁 다녀오고 뭐하고 하며 이제사 컴을 켰습니다.

5월은 왜이리 바쁜지

기억하고 추억할 일들이 너무 많아서

더 바쁜 한달이 될듯 싶습니다.

모두덜 예쁜 추억 많이 많드는 5월 되세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