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재가 태권도를 시작한지도 8개월째랍니다.
이번에 평일 공개심사가 있었어요.
아직은 초록띠라서 노란띠 후배들과 아주 어설프면서도
그래서 더 재밌고 즐거웠던 심사였답니다.
절도있었던 민성이와 달리
민재는 왜이리 엄마눈에 어설퍼 보이는지요.ㅎㅎ
멋지다기 보다는 귀여웠답니다.ㅎㅎ
이번엔 아이들 공개심사보다는
관장님과 시범단 형아들의 포스에 쓰려졌습니다.ㅎㅎ
관장님 포스 작렬
차력사들의 멋진 묘기를 보고 난 느낌이었습니다.ㅎㅎㅎ
20일 오늘 함박눈이 펑펑 내렸습니다.
이웃님들 사신 곳에는 어땠는지 궁금하네요.
민성이와 함박눈을 맞으며 너무 즐거웠습니다.
마음 같아선 이 함박눈이 쌓이고 쌓여서 온세상이 하얗게 변하길 바랬는데,
어느새 마음도 모르는 햇님이 잠시 얼굴을 쑤욱 내밀더니
눈 깜짝 할 사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ㅎㅎ
라기는 몸도 안좋고
입술 주변이 물집이 다 잡혀서 얼굴도 말이 아니고 ㅎㅎ
이래저래 바쁘고 그랬습니다.ㅎㅎ
이웃님들 찾아뵌지도 며칠이 지났네요.ㅎㅎ
봄에 모내기할 모를 좀 구해달라고 하셔서
2판을 체험하던 곳에 가서 구해다 드렸더니
운동장 한켠에 정성스레 키우시던 벼가 쑥쑥 자라서
얼마전 민성이 담임선생님께서 기념으로 간직하라며 보내주신 볏단...
이런 담임샘이 너무 좋습니다.
자연친화적이고 문학적인 선생님의 품성이
아이들에게도 그대로 전해지는듯 싶어 따뜻한 마음이 듭니다.
몸도 안좋고 마음만 바쁜 라기 일주일째 방치하고 있슴다.
예전 같았으면 얼른 아이들과 같이 갖고 놀았을텐데 말이죠.ㅎㅎ
이럴땐 갈수록 게을러 지는 제 모습에 씁쓸하기도 합니다.ㅠㅠ
내일은 기필코 벼이삭을 털어서
배양토에 벼도 심어보고,
볏짚으로 달걀꾸러미를 만들며 놀아주리라 마음 먹고 있습니다.ㅎㅎ
민성. 민재는 빨리 만들자고 난리인데 말이죠.
이웃님들 잘들 계셨죠?
벌써 주말이 다가오네요.
라기는 이번 주말에 시아버지 생신이라
또 장시간 차를 타고 시골을 다녀와야 할듯 싶습니다.
가기전 마실 돌께요.
다들 일주일 어찌 지내셨나 궁금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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