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놀이터/미술,신체놀이

2005. 7/18(월) 가루야 가루야.. 밀가루 감촉이 끝내줘요.ㅋㅋ

해~바라기 2006. 8. 21. 00:40
민성이가 유치원에서 오늘 동요대회를 했답니다.
아침에 유치원을 가면서 멋지게 하고 가고 싶다며 넥타이를 메고 갔어요.

민성이가 유치원에서 돌아왔어요.
목에 금메달을 걸고 의기양양하게
그러면서 오늘 잘해서 받은 메달이라며 자랑을 한껏 했답니다.
민재 목에 걸어주고..





얼마전에 가루야가루야를 신청했었는데,
너무 멀고 시간이 안되서 취소했어요.
그런데 TV에 나온거 보고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그래서 놀아줘야 겠다 생각했는데, 그날이 오늘이랍니다.
영어수업을 마친후 슈퍼에서 밀가루를 사서 집으로 왔답니다.
밥 먹고 할려고 하는데 아이들이 빨리 하고 싶다며 난리...
간신히 저녁식사를 마치고
가루야 가루야 대신 밀가루를 갖고 실컷 놀았답니다.
예전 녹말가루로 놀때를 떠올리면서 차이점도 느껴보고..

욕조에 비닐을 깔고 밀가루를 부었어요.
그리고 벽에 검정종이를 붙인후 풀로 그림을 그린후 밀가루를 뿌려
밀가루 그림을 그렸어요. 민성인 물고기와 로봇.. 그리고 민재의 나비까징 그렸답니다.
민재는 비라며 풀을 난리쳐 놨답니다.





밀가루 두드리기 놀이도 하고 얼굴에 발라보고 촉감을 이야기했어요.






두꺼집도 짓고 워킹워킹, 춤을 추다가 그대로 멈춰라등 노래를 부르며 발의 촉감을 느껴봤답니다.







민성이가 밀가루를 한참을 다 모으더니 자기 보물창고라네요.
그래서 제가 10가베를 몇 개 넣어줬어요.
보물 찾기 놀이를 하라고





하지 말라고 했는데 민재가 저에게 밀가루 세례를 퍼부었어요.
그리곤 저를 달랜다고 예쁜짓을~~~~~~
넘어가 줄까 말까.ㅋㅋ



조그만 그릇에 물과 함께 섞어서 반죽놀이를 했어요.
그리곤 저에게 공격한다며 다가오는 귀여운 적군들..




한참을 누르고 비비고 밀가루 반죽을 해서 저에게 피자라며 보여주네요.




벽에 던지기 놀이도 하고
민재는 주먹을 만들었다며..





다 놀고 난후 밀가루를 모아서 정리를 했어요.




이렇게 신나게 놀고 아이들을 샤워시킨후 저는 뒷정리에 아주 힘들었습니다.
오늘이 욕실 대청소 날이 된거지요.

그래도 너무 재미있어 하는 아이들을 보니
잔잔한 행복이 미소를 짓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