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네 일상/알콩달콩 울가족

2005. 7/24(일) 휴가 시작-아빠표 잠자리체^^

해~바라기 2006. 8. 21. 00:52
아침식사를 마치고 휴가를 떠났습니다.
시댁인 청송으로 출발했어요.
자주 찾아뵙는데도 워낙 남편이 효자인지라 시댁은 꼭 가야 한답니다.ㅋㅋ

출발하려는데 시부모님께서 어디쯤 왔는지 전화를 하셨더라구요.
그래서 더 서둘러 나섰답니다.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서 문경에서 내려
안동을 거쳐 청송에 도착했어요.

오후 4시쯤 도착했답니다.
시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간식을 먹은후
울 3부자 곤충체집에 나섰어요.ㅋㅋ
여름이라 여기저기서 매미소리며 잠자리가 어찌나 날아다니던지
가만히 있을 3부자 아니거든요.

남편이 즉석에서 아빠표 잠자리체를 만들었어요.
옷걸이에 비닐봉투를 끼운후
앞뜰의 대나무를 잘라 거기에 끼워 아빠표 잠자리체를 완성했어요.
곤충 체집 준비 완료.



그래서 잠자리 몇 마리와 매미를 잡았어요.
불쌍하지만 오늘 우리 민성,민재를 위해 희생할 잠자리와 매미.ㅠㅠ
그래도 민성,민재 매미와 잠자리 다치면 안된다고 어찌나 조심조심 만지고 놀던지



이렇게 할아버지, 할머니댁에서의 휴가가 시작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