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녁에 초딩친구들과 모임이 있어서,
장거리 나들이를 하기는 그렇고 해서리
올만에 온가족 삼성산 등산을 했답니다.
이계절이 등산하기엔 넘 좋은 계절이기도하고^^
산을 오르던중 민성이가 정말 예쁜 단풍을 발견했어요.
엄마 멋지죠 하며 애교를 떨더라구요.ㅋㅋ
가는도중 중간중간 간식도 먹고,
맑은 하늘도 바라보고,
이제 오색색깔로 옷을 갈이입는 가을나무도 바라보고,
이런 모습에 미소짓는 가족들 얼굴도 바라보고..
등산하기엔 넘 좋은 날씨에 넘 좋은 공기였답니다.
산을 오르며 산을 내려다 보니
이산너머 저희 아파트도 보이더라구요. 어찌나 방가운지.ㅋㅋ
소나무가 많아서 단풍이 그리 많이 든 산을 아니였지만,
넘 멋진 산이었어요.
민성이가 단풍을 주어 저에게 선물했어요.
‘나뭇잎꽃’이라네요. 동막골의 그녀와 비슷해서는 안되는데 하는 바램입니당.ㅋㅋ
아이들은 정상은 아니지만,
제법 잼나게 잘 올랐어요. 그곳에서 야호! 메아리도 외치고,
숨바꼭질도 하고 신이 났었답니다.
내려오는길 물이 너무 맑게 고여있어서,
손도 씻고 돌아왔답니다.
내려오는길 점심겸 저녁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달콤한 꿈나라를 떠난 아이들을 남편에게 맡기고,
저는 올만에 초딩친구들을 만났어요.
한 친구는 초딩 5학년때 전학간 친구니 정말 20여년이
지난후 낮설은 모습으로 봤네요.
하지만 친구가 좋은가 봐요.
옛추억에 젖어 시간 가는줄 몰랐어요.
그때 그시절을 떠올리며 얼마나 할 이야기들이 많은지
가끔 풀어 나오는 이야기 보따리에
웃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답니다.
청담동 멋진 퓨전빠에 갔는데,
과일소주가 있더라구요.
파인소주를 주문했더니, 이렇게 나왔어여.
그래서 다음 과일소주가 기대가 되더라구요.
그럼 사과를 시키면 큰 사과가 필요하겠다 싶었는데,
사과는 이렇게 잔으로 나왔답니다.
잼나서 사진 몇장 찍었답니다.
친구들이 아줌마 티낸다고 구박좀 하던걸요.
그래도 전 떳떳이 찍었죠.ㅋㅋ
이 대한민국의 건전하고 건강한 아줌마임에 틀림없으므로.ㅋㅋㅋ
오늘은 몸도 눈도 마음도 입도 모두모두 즐거운 하루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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