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네 일상/민성일상(생각)

2006. 9.1(금) 국악유치원 1박 원내캠프 당일날

해~바라기 2006. 9. 4. 13:55

 

 

드디어 민성이가 기다리던 원내 캠프날^^

오후 하교차를 타고 등원했다.

 

엄마, 다녀오겠습니다. 충성^^

기어코 자기 짐은 자기가 들고 가겠다고.. 그리도 좋은지

 

 

 

민성이를 보내고 오후를 그럭저럭 보내고

남편이 퇴근해서 저녁식사를 하고 유치원으로 출발했다.

이날 6시반부터 중대 교수님의 특강이 있고,

7시 30분부터 1시간동안 아이들 장기자랑이있다.

그걸 보고 6세 아이들은 부모들과 집으로 하교하고,

7세 아이들은 부모와 떨어져 1박 원내캠프를 한다.

 

도착하니 야외 공연장에서 아이들은 야광팔찌를 하나씩 끼고

장기자랑을 준비하고 있었다.

민성이네 하늘반은 신나는 노래와 율동을 했다.

이번 장기 자랑은 서양음악을 위주로 했다.

다음에 고전음악으로 공연을 펼칠 기회가 있기에..

민성인 아주 신났다.

우리를 본 순간 자기가 씨름을 했는데, 다 이기고

배재연이라는 친구와 결승만 앞두고 있다는 둥

하여간 신나서 목이 다 쉬어 있었다.ㅋㅋ

 

장기자랑 하는날 저녁 모습이다.

 

 

 

 

 

 

 

 

 

이렇게 귀여운 6세 아이들, 의젓한 7세 아이들의

즐겁고 신난 장기자랑이 끝나고

민성인 부모님께 인사를 하고 우리와 헤어졌다.

 

 

 

그 이후 일정은 씻고, 잠자리를 준비한 다음

우리 부부가 정성스레 쓴 편지를 선생님께서 읽어주는

뜻깊은 시간이 있었으리라 생각한다.

 

다음날 민재 병원을 다녀오니

의젓하게 가방을 들고 온 민성이

편지 한장을 건넨다. 우리 부부가 보낸 편지에 대한 답장이란다.ㅋㅋ

 

 

 

한글을 늦게 시작해서 아직은 서투른 글씨로 몇글자 썼다.

그래도 몇자 안되는 편지에 우리 부부는 행복했다.

 

민재는 형아의 짐을 풀어 침냥으로 아빠와 괴물놀이도 하고

혼자 자는척도 해보고, 혼자서 형아의 원내캠프 뒤풀이를 하고 있다.ㅋㅋ

 

 

 

 

이렇게 민성이가 기다리던 원내캠프가 끝났다.

9월엔 가을소풍, 10월엔 아빠와 기차여행이 기다리고 있다.

민성인 벌써부터 아빠랑 기차타고 둘이서 여행갈 날만 기다리고 있다.ㅋㅋ